국가유공자 평택시보훈협의회는 11일 5층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 기업으로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지대한데, 최고경영권자가 수감 중으로 신속한 투자 결정을 못 하면 결국에는 국민들에게 손해"라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반도체 등의 수급난으로 관련 산업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과감한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최고경영권자가 부재중이라 치열한 반도체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으며, 또한 평택3공장에 50조 원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세계적 반도체 전쟁이 치열한 요즈음 국가발전을 위한 엄청난 결단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이 부회장은 여러 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답할 능력과 의지를 갖추었다고 본다"며 "국가 경제의 회복과 국민건강 그리고 여러 정황상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이 국가적으로 그리고 국민정서상으로도 마땅한 상황이며, 이 부회장을 사면하여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70% 국민의 여론임이 확인되고 있다.사법정의가 실현돼야 함이 법치국가의 마땅한 도리이고 규범이지만 이 부회장 사면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의 안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포용과 회합의 큰 결단을 정부에서 해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