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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휠체어절단장애인 경기/연맹총회 참석과 밖에서 본 대한민국의 모습
작성일 2013-11-25작성자 관리자조회수 4,696

제목;국제휠체어절단장애인 경기/연맹총회 참석과 밖에서 본 대한민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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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이름의 IWAS

 IWAS INTERNATIONAL WHEELCHAIR IMPUTEE SPORTS/FEDERATION의 약자로 그동안 수개의

 단체로 분리 운영되어 오던 장애인 경기단체를 통합하여 2004년에 새로이 창설된 기구로

 국제장애인 경기의 효시라고 불리운다. 2013년 현재 총 가입국은 63개국이며 금년은 31개국

 이 경기에 참가하였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참가국이 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경제력의 뒷받침

 이 되어야 함으로 참가자체가 국력이며 국가 경쟁력이다.

  경기는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종목은 육상,양궁,농구,탁구,휀싱,사격,수영,테니스등이다.

 2013년 대회는 9.16-20일 까지 네델란드에서 육상,수영,양궁 3종목만 실시되었으며 우리나라

 는 양궁 1개 종목만 출전하였다. 우리 참관단은 연례총회에 참석하고 상이군경회 양궁 선수단

 의 격려와 아울러 유럽의 선진재활시설과 재활체육 운영실태를 견학및 파악하여 우리 상이군

 경회의 재활의료와 체육의 체계적인 발전 기반을 구축코자 함에 있었다.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한 양궁선수단의 쾌거

 양궁 1개 종목에만 출전한 우리나라는 단체 및 개인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여 네델란

 드 스타드스카날 경기장에 태극기를 게양하였슴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카나다

 선수와의 개인전 3.4위전을 참관했는데 그야말로 피 말리는 일전이었다. 3등과 4등의 차이는

 엄청나다. 이기면 태극기가 게양되고, 지면 그저 허무함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단의

 각오는 비장했다. 선수단장 이하 선수전원이 선수뒤에 휠체어에 질서 정연히 앉아 응원이라기

 보다는 출전선수에게 마치 혼()과 기()를 모아 주는 도()의 수련장같이 느껴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끝에 우리 선수가 2점차로 이겼다. 앞으로 2년 후 좀 더 치밀한 계획

 과 전 국민의 기()와 혼()을 모아 준다면 금메달의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본다.

.선진 장애인재활시설 및 시스템 견학은 큰 소득

 우리는 체코의 중앙군사병원(UVN)과 독일의 외상재활병원(BGU)을 방문했는데, 체코 프라하

 군사중앙병원은 1938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병원으로 현재 동유럽국가 중에서는 최고의 의료

 시설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참전용사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음.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 위치한 외상재활병원(BGU) 1962년에 설립된 유럽 촤대규모의 병원

으로 마비 및 절단사고로 인한 사지 재접합,복원수술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치료는 물론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재활시스템이 잘 갖추어 있는 점이 특징임. 우리가 보고 느끼고,획득한 자료들이 국내 재활시스템의 개발 및 질적 향상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함.

.자랑스럽고 당당한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모습

 IWAS 참관을 전후하여 체코로부터 네델란드, 독일을 거치면서 과거 쇼핑 몰에나 끌려 다니던 패키지여행에서 느끼지 못 했던 많은 모습들이 눈에 띠었기에 짬짬이 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본다. 아마도 이것이 이번 행사참관의 큰 소득이 아니었는가 생각돤다.

 .첫 번째 느낌은 아름답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한국의 여인상이다. 이들 나라의 특히 중년 이상 여성들은 아무리 짙은 화장으로 거친 피부와 주름살을 감추려고 해도 같은 또래의 한국여성에 비해 10년은 늙어 보인다.한국여성이 최고라는 걸 새삼스러이 느끼며 마누라에게 감사한다.

.말로만 듣던 삼성,LG,현대자동차 등 한국 상품의 유럽 진출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버스로 이동 중 창밖에 보이는 삼성과 LG의 로고, 나라마다 호텔에 비치된 TV 등 전자제품은 삼성,LG 제품이 아니고는 거의 볼 수 없었으니 대한민국이 마치 유럽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에 정말 감회가 깊었다.

.금연이 정착되어가고 있는 일등국가 대한민국 !

이들 나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행 중에도 담배를 물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꽁초도 아무데나 버리고 금연운동 캠페인도 눈에 띠이지 않는다. GNP 5만 불 수준의 선진국민들이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몰라서일까 ?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담배 매연에 거리에 나서기도 싫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전 국민 금연운동 캠페인을 통해 금연이 정착되어 가고 있어 숨 쉬기가 편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좋다.

. 종교가 사회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유럽국가들은 교회가 점차 문을 닫고 있다. 이유는 신자가 줄어들어 헌금이 부족해 운영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교가 사회봉사등 국가와 사회를 선도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나라인가 !

.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서의 감회

암스텔담에서 열차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가 70년을 전후해서

서독(당시)에 파견되었던 광부와 간호사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눈물”서독을 방문해서 우리 모두열심히 일해“우리 생전에 후손을 위해 번영의 터전이라도 닦아 놓읍시다.”라는 격려의 말씀을 하시던 중 서러움에 못 이겨 대통령도,육영수여사도,광부/간호사 모두 울고 또 울었다. 그 눈물은 헐벗고 배고픈 나라 사람들의 복 바친 서러움의 눈물이었다.

 이런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특히 우리 젊은세대에는 잊혀진 영광이 아닌, 늘 기억되는 영광으로 남아 주기 바란다. 박정희 대통령과 파독 광부/간호사에게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 인생은 늘 배우며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게 산다.

나이 70을 넘긴 인생행로에 미국,유럽등 선진국도 돌아 보았고,배우고 경험 한 것도 많다고 생각 된다만 이번 여행을 통해 무관심하게 지나쳐 모랐던 사실이 깨우쳐 질 때는 부끄러움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네델란드가 서 유럽국가가 아니고 북위 52도에 연한 북 유럽국가라는 사실, 체코에 현대자동차공장이,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진출해 있다는 어렴풋했던 기억, 특히 체코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럽의 사우나는 남.여 공용이라는 사실은 들어 알고 있었으나 호텔 사우나에서 전라(全裸)로 누어있는 여인의 모습을 보고 기겁했던 일도 있었는데 이를 나이 70에 겨우 체험했으니 만시지탄을 금치 못한다.

 어느 95세의 노인이 TV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간은 “배우려고 노력하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만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건강강의가 실감된다.

.IWAS 참관을 맺음하며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추석이 끼어 있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 공항을 떠났는데 지나치는 말로 조상 모시기가 싫어서 도피여행 떠나는 것은 아니겠지 라는 농담도 오갔다. 우리 상이군경 원로들은 늘 그러했듯이 대한민국과 조상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고양과 품위도 잘 지켰다. 네델란드의 기후는 1년 중 200 여일이 비 또는 흐린 날씨라고 하는데 마침 중추절인 9 19일은 보름달이 마치 둥근 쟁반같이 떠올라 조상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늘이 알아주시는 것 같았다.담당관의 기지로 호텔침대를 이용해 급조식 제사상을 만들고 한국 음식점에 차례음식을 부탁해 약식으로나마 가졌으니 기특하고 흐뭇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행사 참관과 양궁선수단 격려는 대한민국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부심을 느끼게 한 감격스러운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거처 온 나라들에 비해 불안한 나라라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이 나라들은 정착된 민주주의가 있고, 경제가 안정되었으며, 자동차 경적소리가 없는 민주질서의식이 있다. 경제가 안정되었으며 국가안보의 불안이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천진난만한 어린 학생들에게 비뚤어진 역사를 가르치는 전교조가 있고,매년 임금협상에서 파업을 미끼로 극한투쟁을 벌이는 희망버스와 같은 폭력노조가 있다. 그리고 사회 각층에 심지어는 국회에 마저 종북/좌파세력들이 침투하여 국가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런 불안이 상존하는 한 우리나라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없다. 우리 상이군경회 원로/노병들은 이미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이다. 대한민국과 후손들의 번영을 위해서라면 얼마 남지 않은 목숨마저 바칠 각오가 되어있음을 천명하며 국가정책의 최우선을 국가안보와 안정에 두어 줄 것을 정부에 재삼 당부한다. 끝으로 국위선양을 위한 본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가보훈처와 상이군경회 관계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만 맺는다.

 

                               대 한 민 국  상 이 군 경 회

                            중 앙 대 의 원    박 형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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