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독립운동가 박열(朴烈)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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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08-03작성자 관리자조회수 267 |
◈ 3·1운동에 참여하고 일왕 폭살을 계획한 의열투쟁가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광복과 민족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박열(1902.2.3~1974.1.17)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90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동참하여 만세시위운동을 벌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정칙영어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면서 항일투쟁을 위해 고학생들을 규합하여 의혈단을 조직하고, 조선고학생동우회 간부로 활동하였다. 또한 식민체제 타도를 목표로 하는 의열투쟁노선을 천명하면서 1922년 말 『흑우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고, 『민중운동』·『후데이센징』·『현사회』등의 잡지를 통하여 항일의식을 고취하였으며, 서울·도쿄의 여러 사회운동단체와 연대활동을 펴면서 민중의 권익신장에도 힘썼다. 1923년에는 흑우회와는 별도로 불령사를 조직하여 일본 태자의 결혼식을 계기로 의열투쟁을 전개하기로 계획하고 폭탄 반입 및 제조 방안을 강구하던 중 일왕 암살을 꾀한 혐의로 피체되어 1925년까지 20여 차례의 조사과정에서도 일왕을 폭살하기 위해 폭탄을 구입하려 했다고 당당히 밝히면서 불굴의 독립의지와 민족정신을 표출하였다. 이후 형량이 무기로 감형되었지만 일제 패망 이후에도 대역사범이라는 이유로 석방되지 못하다가 1945년 10월 27일 풀려났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와 관련하여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여 관련자료와 사진을 8월 한 달간 전시하는 한편, 순국선열유족회에서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