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르신의 간절한 소망
강산이 변하는 세월 하나하고도 반을 더 넘겼습니다.
이 나이를 먹도록 뭐했나 싶기도 하구요.
내가 싫어하던 늙은이 행세를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하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보잘것없는 지혜의 창고를
과장해서 오만하지 않도록 하시고
저에게도 친구가 몇 명은
남아 있도록 도와주소서. .
제가 눈이 점점 침침해지고 귀가 잘 안 들리는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저로 하여금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듣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행위를 빨리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그리고 선뜻 칭찬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소서.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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