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舊여! 親舊여! 우리 아프지 마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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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2-06작성자 한창석조회수 759 |
親舊여! 親舊여!
우리 아프지 마세 틈틈이 운동하고.
틈틈이 만나서 이이야기 저이야기 실컷 하고 별거 없고 재미없어도 같이 열심히 노세.
좀 모자르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주세.
어릴 때 마냥 물놀이도 종종 같이 가고 이산 저산 유람하듯 오르고 내리세.
이야기 끝엔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마세나 내가 부린 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 것도 아집이니.
우리서로 맞다 해도 틀린 것에 너무 노하지 마세.
어느 날 보니 가는 놈도 있데 그려 우리 기약 없는 인생 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여!
너와 나 사이에 끝낼 일이 무엇이며 안볼 일이 무엇인가.
그런 말 습관처럼 달고 사는 놈만 아니라면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 말아 같이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뻔질 해도 좋고 뽀예도 좋을소니 이리 맞잡은 손 꼭 잡고사세 그려.
이래봐야 한세상 저래봐야 한세상.
이름 한줄 남길 량으로 그리 부산떨어대도 네가 내 친구요 내가 네 친구이니.
좋은 인연, 좋은 사람 멀리서 찾지 마세 한결같은 마음 늘 예 잊으리니 친구여 내 친구여...
우리 돈 많이 버세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하세.
남부럽지 않게 못살아도 후회 없게 남의 것 탐하지 말고 사세.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술 한 잔 함께해도 좋고. 우리라서 좋을시고.
우리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이 세상 오래 오래 친구로 그리 그리 아껴가며 사세 그려...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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