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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작성일 2015-02-27작성자 한창석조회수 589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알몸으로 태여 나 옷 한 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여 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이련만

부귀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만큼이나 포근하고

매일 울음만큼이나 시원 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 하며 달음질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 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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