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
---|
작성일 2015-03-05작성자 한창석조회수 586 |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 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 늘 보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
그런대 언재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번도,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 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
눈에 보이는 풍경을 바로 보는 것조차 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 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 보거나 보이는 것을 감상하기 보다는 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기만 했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꿈’ 이 아닌 ‘욕심(慾心) 으로 바뀌었는데도 세상물정(世上物情)의 때 묻은 눈으로 보기 때문에 ‘꿈’ 과 ‘욕심’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요.
아주 가끔 식이라도 자신이 나이든 ‘어른’ 이라는 생각을 접어버리고 어렸을 때 가랑이 사이로 먼 산 풍경을 보았듯이 지금 여러분 눈에 보이는 풍경을 거꾸로 한번 보세요.
그리고 엉뚱하다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머리 속으로는 지금 여러분이 처(處)한 현실과 입장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세요.
-좋은 글 중에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