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다수의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은 이제나 저제나 국가보훈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훈정책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기대를 걸면서 생과 사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게 우리 상이군경회 회원들의 삶 일 것이다.

상이군경회 중앙회는 최근, 언론에서 국유지 불법 매입 의혹 등으로 사법 당국의 수사는 물론이고 지난 5월 7일 상이군경중앙회 사무실과 김덕남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한다.

온갖 비리 의혹과 추문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상이군경회 중앙회다.

경남지부에서도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전적지 순례를 5월 20일부터 중국으로 4박5일간 다녀 온 다고 한다. 근데 지부직원들과 여직원 등이 함께 간다고 하니 회원들을 위한 복지가 지부 잔치가 되어 버린 것 같다며 지부장에 대한 경남 회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경남 각 시군의 회원들은 “혹, 이번에는 지부행사(고령회원 위안행사, 전적지순례, 상이군경체육행사 등)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겠지”며 기다려도 지부장 및 지부직원과 가까운 회원 위주로 2회, 3회....... 계속 그들만의 잔치를 하고 있어 회원들의 볼멘소리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일부회원은 경남도로부터 지원받은 전적지 순례 지원금 몇천만원을 지부장과 지부가 회원 팔아 자기 배 채우는 얌체족들만 있는 곳이냐 비아냥거리기도.......

뿐만 아니라 전적지가 중국이라니....... 참어이가 없다.

물론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지부 직원들도 같이 가면 좋지만 현, 상이군경회 상황(각 언론을 통하여 김덕남 회장이 그동안 상이군인 자격 의심을 받아 온데다가, 지난 2013년 제25대 상이군경회장에 재선한 뒤 부정 선거 논란으로 1심에서 선거결의 무효 선고를 받은 바 있는)을 잘 아는 지부, 지부장의 능력 및 지도력 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조현률지부장은 취임인사에서 “매년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고령회원 위안행사’, ‘전적지순례’, ‘상이군경체육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더 알차고 뜻 깊은 행사를 갖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며 국가유공자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코 여러분의 삶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곁에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 고 했지만 앞 뒤가 뒤틀린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씐 표리부동한 사람인 것 같다.

7000여명 경남회원의 대표로 자리만을 탐하는 인면수심의 마음을 가지고 회원들 간의 분열을 조장하고 세대 간, 편 가르기를 만들어 니편 내편하고 있다면 즉시 회원들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상이군경회는 회원간의 상부상조하며 국가를 위해 몸 바쳐 희생한 회원들에게 사회적으로 낙오자가 되지 않고 절대적 빈곤층으로 전락해버리지 않도록 최소한의 삶에 대한 어려움이 없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