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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부대용사(펌)
작성일 2015-09-21작성자 민만식조회수 392

맹호부대용사

대도시에서 태어나 월남맹호부대로 가는 수송선에 올랐다. 여군군악대의 잘있거라 부산항구야연주로 화려한 전송을 받으며 눈물을 가득 실은 수송선이 오륙도를 지나고부터 속도가 붙었고, 보리밭 된장국에 익숙해진 병사들에게 양식이 입에 맞지 않으므로 모두 배 멀미와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으나 필자는 아무렇지도 않아 선상에서 편성된 중대 내에서 혼자 담당구역 청소(내용물 등)와 서툰 영어솜씨로 미군들로부터 사과 등 과일을 얻어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선 때까지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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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덥지만 착실한 전우들을 만나 분위기 좋고 다 좋은 부대에서 1년을 복무하고 무사히 귀국선에 올랐더니 출국 때의 병사들이 필자를 알아보고 고마웠다고 인사를 했었다. 귀국 때의 병사들은 양식에 익숙해져 모두 건강하고 밝은 표정이었다.

 

배운 게 없어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힘들게 정년을 마치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 영세사업을 시작해서 몇 년 동안은 제법 괜찮았는데 경쟁업체에 밀리기 시작하여 점점 어렵게 되어 결국 퇴직금과 그동안 번 돈까지 모두 날리고 정리를 하고 말았다.

 

수년이 지난 후 지인의 정보를 듣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경쟁업체가 관계 기관에 뇌물공여가 있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되어 관계 기관의 담당자를 찾아가서 뇌물수수에 무게를 두고 탐색질의를 했더니 동문서답으로 전혀 엉뚱한 답변을 쏟아내기에 예측이 적중하는 느낌이 들었으므로 자신감이 솟아나기 때문에 희망이 걸 수 있었다.

 

한참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에 두 번째 방문 때는 약간 진지한 질문을 던졌더니 마치 가슴에 비수라도 꽂힌 듯이 중풍환자처럼 손이 덜덜 떨리고 말을 더듬으면서 얼떨결에 필자를 무식자로 판단했는지 다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떨리는 목소리로 문서제출을 요구하기에 필자는 백지 한 장을 얻어 즉석에서 오기와 수정 없이 갈필로 질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더니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민원인 줄 알면서도 담당자 도동연(가명)은 대법전을 찾아보고 공부하여 답변해주겠다고 하더니 며칠 후에 예상했던 대로 주길연(가명)이 기안하여 도동연 등이 결재한 허위답변서가 등기로 배달되었다.

 

등기를 받자마자 즉시 주길연에게 전화를 걸어 이거 허위답변서 사과하고 원본을 회수하라니까 주길연은 회의해서 통보해주겠다더니 며칠 후 똑같은 허위답변서가 날아와서 계속적으로 똑같은 질의서와 허위답변서가 30여 차례에 걸쳐 오고갔는데 이후부터는 허위답변서마저도 오지 않아 세 번째로 방문하여 책임자 면담을 요청했더니 공무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경찰을 끌어들였을 때 민사문제는 경찰이 관여할 수 없다면서 좋게 돌려보냈다. 경찰이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경찰청 감사실에 전화하려고 했었다. 

 

필자와 똑같은 피해자가 또 있는지 없는지는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단장하기 위해서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고 싶지만 도동연과 주길연 등이 불쌍해서 참으면서 좀 더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서 법률전문가들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도동연과 주길연 등에 대해 표창장을 상신해야겠다고 여기저기를 외고 펴고 뛰어다닐 때 난데없는 사람으로부터 그동안 휴업에 대한 피해가 모두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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