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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작성일 2005-11-21작성자 김정환조회수 3,824
금년 한 해 우리는 남북관계, 북핵문제, 대외 국제관계 등에서 나름대로 좋은 평점을 얻었지 않나 생각되며, 자유인의 한사람으로 기성세대와 미래의 주역인 신세대들에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요?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은 반면 후반기 들어 지성인과 지식인을 대표하는 일부 학자와 단체들의 무분별한 이념논쟁의 심지에 불을 붙여 사회 혼란과 불안 증폭으로 많은 부모님들은 걱정과 우려가 깊다 못해 비탄과 체념 한 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요? 나 자신도 솔직히 지난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때 국방의무 완수와 국가안보라는 일엔 자랑과 긍지를 가지고 항상 보란 듯이 자랑스럽게 내세웠으나 요즘은 자신이 부끄럽고 소침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부끄럽소이다. 국가와 안보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이는 국가나 사회를 위해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군대 다녀 온 사람보다 적당히 거쳐간 친구들이 군대를 부정하고 사기 죽이는 일에 첨병노릇을 하고 있단 생각입니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지요? 군대가서 생고생한 친구들은 지금도 아련한 군대의 멋과 향수를 짙게 느끼건만, 민주투사니? 부모님의 은혜로 면제받은 친구들은 하나와 같이 군대를 씹고 군의 실상을 왜곡하고 확대하는 일에 한 목숨 바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연민의 정만을 느낄 따름이랍니다. 60 ~ 80년대 군대, 사회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군대나 사회나 모두의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는 것이었지요.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 삶이 힘들었고 열악했던 것 같습니다. 나의 군대시절 가장 기억나는 것은 배고픔과 추위, 졸음 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우리 주변엔 문맹자들도 군에 입대하여 새로운 세계 경험도하고 사회인으로 생활하는데 매우 중요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사회수련장이었다 할 정도로 개인이나 사회, 국가에 음양으로 기여한 것이 너무나 크다 할 수 있습니다. “ 20세가 되면 저 자식도 군대 갔다 와야 사람 된다”는 덕담은 너무나 흔하게 듣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당시를 회고해보면 군대생활 얼마나 힘 들었겠나요? 북한에 비해 경제, 군사력, 무기, 전력 그야말로 어느 한 가지도 비교우위에 없던 시절이니 오직 강한 정신력만 가지고 북한의 도발을 저지해왔고 이를 토대로 오늘날 선진 한국이라는 기념비적인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 자부합니다. 또한 최근 일부학자들이 주장하는 역사인식을 보고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느낌이며, 6.25전쟁과 북한 지도부, 미국과 맥아더장군의 폄훼하는 편향된 주장은 바로 잡아야만 할 민족의 논제라 본다. 이들이 주장하는 논거는 다름 아닌 학문적 연구, 구상차원이니, 만약이라는 가정논법을 쓰고 있는데 이는 역사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며 상식이하의 소치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사회는 이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국가와 안보,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을 잃고 민족이니, 자주니 하는 감상적 관념에 휩쓸리고 있다 생각됩니다. 이들의 이러한 주장들이 모두 잘 못됐다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정체성만 존중해야하고 우리의 상대적이라 할 수 있는 북한의 통일 전술, 전략을 옹호, 지지,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내가 알고 배운 역사인식은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은 누가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가요? 우리 선배님들의 수십만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지키고, 키우고 가꾸어 온 소중한 나라라 확신합니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분단, 민족전쟁 역사에 미국의 공과(功過)에 대해서는 더도 말고 들도 말고 역사 있는 사실그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친미주의자니, 매국노니 매도할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은 도도하고 영원하다 하질 않습니까? 해방이후 미국에 누가먼저 콜 했나요? 쌍방(양국)이 필요로 하여 이름모를 타국 땅에 와서 4만여 명의 자식들 목숨을 바쳤고 우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들이 필요로 하여 구원을 요청했던 것 이죠. 결과론적이지만 정전 반세기만에 한국은 선진자유민주, 선진경제 발전을 이룩했고 미국은 이념냉전구도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입증하지 않았나 보며, 다시금 반미,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 하기 앞서 한미동맹과 미국의 역할, 공과는 정확히 평가돼야 할 것 입니다. 북한이 지향하고 있는 공산사회주의 모순성과 피폐성, 1인 독재, 선군정치의 한계성, 군사대국화, 인민들의 생활고, 경제난 등을 보다 냉철한 현실 감각으로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북한의 개혁. 개방 성공은 우리 민족의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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