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직장에 다니는 막내 아이가 년말 세금정산때문에 국가유공자 증명을 발급받아 보내달라고 해서 보훈청에 갔다. 관리과에 찾아가 사정을 얘기했더니 뜻밖에도"장애인 확인서"라는 제목의 서류를 발급해 주는게 아닌가? "난 장애인이 아니라 국가 유공자이거늘 나에게 장애인이라고 하다니..." 내 지금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는 자긍심 하나로 살아왔거늘 보훈처에서 나를 장애인이라 하다니 그간 내 유일한 자긍심이 와르르 무너저 내리는 비참한 심정이였다. "우리 보훈청에서 국가 유공자 증명서를 발급해주면 해당 직장에서 그걸 인정해 주지 않고 장애인 확인서를 원하기때문에 우리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이런 기막힐일이 있는가? 해당 직장에서 세금감면을 할때 장애인 복지법에 의거해서 감면혜택을 해 주기때문에 국가유공자 확인으론 되지 않는다는 이 더럽고 기분 안좋은 현실에 우린 그만 울어버리고 싶다. 우리 손 동지의 말과 같이 대정부 투쟁을 하고 싶지만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볼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격이 아니던가? 자! 이럴때 우리 상이군경회의 존재 이유가 분명해지는것 아닌가? 우리 무지렁이 회원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그 목소리가 정부 일각에 울려퍼질것인가? 우리를 대변하는 상이군경회에서 정식적으로 정부에 문제점을 제시하고 힘차게 울어줘야할것이다. 울지 않는 아이 결코 뒤 돌아보지 않는다는것을 안다면.... 상이군경회여1 부디 힘차게 울어달라! 손기성님의 글입니다. --------------------------------------------------------------------------- 상이군경은 장애인이 아니라 단지 상이군경일 뿐이라는 것을 벌써 몇번째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다 신체가 불구가 되어서 제대를 하였으며 또한 국가로 부터 상이군경이라는 호칭하에 각종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 실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러나 국가로 부터 받는 혜택은 국가를 위해 일하다 다쳤으므로 보상을 받는것입니다 만약 일반회사에서 일하다 다쳤으면 산업재해로 인하여 보상을 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일반인과 저희는 여기서 부터 틀려집니다. 일반인은 장애인이라는 칭호가 우리는 상이군경이라는 칭호가 붙습니다. 상이군경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일반장애인과 똑같이 상해보험등 기타 신체와 관련된 보험에도 가입을 하지 못합니다. 즉 우리에게 불리한것은 전부 장애인으로 분류 됩니다. 그러나 일반장애인이 받는 혜택을 저희는 받지 못합니다. 왜 못해주느냐고 혜택을 주지 않는곳에 따지면 억울하면 장애인복지카드를 발급받아 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인복지 카드를 발급받지 못합니다. 보훈처에 등록이 되어 있으므로 이중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상이군경회는 무엇하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옛날부터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많은 회원들이 불편을 당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을겁니다. 그럼 회장님을 비롯한 간부들께서 대통령을 비롯한 보훈처장,복지부장관을 만나서 자동으로 장애인으로 등록될수 있도록 힘써야 할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결과도 없습니다. 오늘 청와대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별결과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많은 회원여러분 상이군경회에서 못하면 여러분 개개인이 청와대 그리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인원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권익은 여러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군경회에서 대신해줄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6-7급여러분 본인 사망시 1-5급과 차별된 미망인 보상급 여기서 여러분이 이야기 했으나 별진전 없습니다. 본인은 인권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민원이 접수되었다는 인권위 통지서도 우편으로 접수 받았습니다. 유명무실한 군경회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지 마시고 전부 청와대,국민고충처리위원회,인권위,그리고 KBS,MBC,SBS같은 언론사의 보도국(뉴스,취재수첩,우리살기좋은세상등등 사회고발프로그램에 제보하세요) 개개인이 글을 남기고 전화를 하고 민원을 제기하면 하는사람은 개인이지만 이것이 모이면 집단행동이 되는것입니다 사회적이슈로 만들어야 합니다 군경회만 믿지 말고 개개인이 직접 움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