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김종인대표중앙보훈단체장초청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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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16작성자 김성대조회수 1,205 |
보훈단체 “님 을 위한 행진곡 안 돼” 상이군경회, 더 민주 간담회서 기념 곡 지정 반대 의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더불어 민주당이 14일 안보행보의 일환으로 보훈단체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이 자리에서 ‘님 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 곡 지정에 대한 반 대 의견이 나오면서 난처한 상황이 연출됐다. 김종인 비 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광 복회, 상이군경회 등 13개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 고,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주제 로 대화를 나눴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간담회는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이 발언을 시작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했 다. 김 회장은 “국민의 당이 5·18 행사에서 님 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 곡으로 지정해 달라는 법안을 발의했다 고 들었다. 보훈단체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사를 쓴 황석영 시인은 누가 봐도 반체제 인사로, 북한을 여러 번 다녀오고 김일성 에게 위대한 영도자라고 호칭한 사람”이라며 “이런 법 안을 발의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굳이 기념식에서 (제창을) 해야 하나. 합창으로 하면 되지 않 나”라며 “법안이 가결되지 않게 더 민주가 힘을 써 달 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의 발언에 간담회에 참석한 의 원들은 난처한 표정을 보였다. 발언 직후 김 대표는 간 담회장을 떠나면서 “충고할 말이 있으면 충분하게 얘기 해 달라”며 “그걸 참작해 어떻게 할 것인지 숙고를 하겠 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기념 곡 지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 보훈단체의 요구 때문에 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보훈단체들과 계속 교류해야 하는 입장에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2016.06.15입력, 경북도민일보 손경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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