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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 이 말 한번 들어보소.
작성일 2016-06-13작성자 한창석조회수 1,209

 

 

이 사람아! 이 말 한번 들어보소.

 

칭찬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술과 같은 것이며

 

아첨은 사람을 혼미하게 하는

마약과 같은 것이고

 

뇌물은 사람을 얽어매는
올가미와 같은 것이거늘

 

사람들은

칭찬!!

아첨!!

뇌물!!

겁 없이 좋아하니...

 

그것들이 세상에 불거지면

창피는 아는지 몸둘바를 모르면서

한 치 앞 세상사가

파도에 뜬 가랑잎인 걸 예전에 몰랐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

무너진 이유를 보는 이는 안다.

 

이 사람아!

자네 갈 곳이 몇 십 리나 남았는가?

 

자네~!

잘났다고 뽑내봐야 그게 그거여

 

자네

얼굴 고쳐봐야 세월이 지나면

그게 그거 아니던가?

 

사람이 산다는 것

자네 스스로 잘 알지 않나.

 

모든 것이

세월 지난 후엔 그게 그거 아니던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그게 그거 아니던가~!?

 

<時庭 박태훈 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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