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이번 가산점 사태는 국가유공자를 남발한 데서 비롯된 사건입니다. 당시 언론에서 국가유공자가 71만명이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가산점 문제를 기사화하면서 71만 어쩌구하니 국민들 모두는 가산점 대상자가 그렇게 많은 줄 착각하고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헌데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야할 상이군경회에서조차 침묵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서른살이 넘으면 응시할 기회조차 상실되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본인은 상이군인 후배들 극소수 뿐입니다. 보훈처에 요청해서 독립유공자, 상이군인, 5.18 등 국가유공자 각각의 숫자를 이곳에 게시하여 주십시요. 20세가 넘은 자녀들 숫자도 파악해 주십시요. 그런 기초적인 통계자료도 없이는 이 땅의 이기주의자들에게 절대로 대항할 수 없습니다. 그런 연후에 상이군인회에서 직접 나서야할 겁니다. 옛 선배님들처럼 몸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두 시위를 하든 뭐든 해야할 것입니다. 저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이런 개같은 조국에서 이렇게 살면 뭐하겠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그런 사즉생의 결의가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세요. 젊은 후배들에게 그 자리 물려주고 경로당에나 나가세요. 여긴 선배님들 같은 분들이 앉아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 국토방위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의 거룩한 모임이란 말입니다. 상참련이 떨어져나간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어렴푸시 이해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요청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이곳에 유공자와 성인 자녀들 숫자를 게시하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