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상이군경회 커뮤니티
상이군경회 커뮤니티
상이군경회 소개 상이군경회 커뮤니티 상이군경회 알림방
자유게시판
회원상담 자유게시판 군경회에 바란다 보훈법령 의견수렴
자유게시판
6,월의 노래
작성일 2006-06-04작성자 김성대조회수 764
6 월의 노래 /권용학님의시 호박꽃 초롱에 개똥불 밝히고 남몰래 외로움을 키우던 아들아 청보리 익히는 바람결에 역사의 늪은 깊어만 가는데 잊어서는 안된다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6월의 들녘에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소리 산과 들 어디에도 뼈를 깎는 소리 오장이 떨려 말 할 수 없어 초여름 보리누름에 오금이 쑤셔 밭둑길 내닫던 아들아 보리고개 허기를 샘물에 동동 타마시고 청올치 질긴 가닥으로 살았던 우리네 목숨 개구리 논빼미 물코 터놓고 눈물고인 목울대 씻어내어도 아물길 없는 그날의 아픔 아카시아 꽃자리 메꾸며 차오르는 나이 언젠가 그 언젠가 돌아와 서야 할 그대들의 자리 벼가 자라고 있는 들녘에 서면 살아있는 목숨이 부끄러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