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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이웃 정병기 회원
작성일 2007-04-02작성자 박순이조회수 831
봄날씨 같은 사람 속내를 누가 잘안다고 얘기 할수 있겠습니까마는 이웃으로 혹은 동지로 만나면서 파악한 사항입니다. 저는 상이군경회 회원이 된지 16년이 되었습니다. 중랑지회에서는 15년간 있다가 이사를 했으며 한마음 행사의 사회를 두번 봤습니다. 인생의 선배라 그냥편하게 정선배님이라 부르게되었고 선배의 집앞을 지나야 시장을 갈수있었는데 그곳에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데도 다른곳과 다르게 늘 깔끔했습니다. 두아이들은 제세상인양 신나게 놀았는데, 애완견과 같이 뛰어 놀아서 마음은 꺼림칙 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며칠에 한번씩만 갔었는데 푹신푹신한 재질의 바닥이 깔리면서 강아지의 출입도 금지가 되어 꼭한번은 가야 하루일과를 마무리 하던 그때 정선배는 동네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놀이터의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아침마다 줍고 쓸고하던일 만이 아닌화장실과, 놀이터바닥개선, 청소만 전담하는 아줌마가 있게되었던것도 정선배가 구청에 건의를 해서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태능시장을 다시 봤더니 차량이 뒤엉켜 늘 복잡하던것이 양쪽에 인도와 차도를 구별해놓고 재래시장은 가리개가 있는 투명판으로 막아서 상인과 소비자가 손쉽게 다가갈수 있게 제안을 해서, 몇개월동안에 찻길도 생기고, 또 중랑쳔에 유채도 피고, 큰아이 유치원 가는쪽인 한신아파트와 구 한독약품쪽으로 육교도 생긴걸 보며, 우리 동네가 발전할수 있도록 필요한걸 건의해서 만들어감을 직접확인하며, 이런것들이 생김으로인해서 좀더 편안해지는 생활을 누려봤답니다. 우리모두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발벗고 뛸줄아는 사람 전전지회장님이 사무원이 곧 그만두게 되면 중랑지회에서 함께일해보자는 제안에 4살 6살짜리를 한겨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며 일을 배우던중, 그만두시면서 전지회장님과 일을 하게 되었는데,회원들이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하면 달고 하는 말이 "양아치, 반란군" 더이상 덧나지 않도록 끌어안고, 바람도 막아주고, 혹은 맞서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서 "아 조국을 위해서 일을하다 다친 사람들이라 아픔이 있어도 극복하는 방법이 다르구나 , 나도 저분들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게 하는게 아니라 젊은 회원이 밀고 나간 문이 마져 닫히기도 전에 "양아치새끼"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모멸감에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 12/15일 부터 3/31까지 근무하며 저는 정선배의 지적이 왜 나왔는지 확실하게 봤고 느꼈습니다. 명절때 받는 위문품은 눈도장 찍어서 힘들게 기부받아서 나눠주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기부하러오는이 적습니다. 정선배는 나는 국가유공자라는걸 분명히 밝히며 어렵게 사는 회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나만이 아닌 상이군인이면 동지라는 개념 , 끈끈한 피같은 종류의 것입니다. 틀에 가둬놓고 맞춰볼라니까 서로에게 생채기만 낼 뿐입니다. 사랑하십시요 개나리도, 목련도, 산수유도 예쁜 봄입니다. 꽃잎이 떨어지면 무성한 잎이나오듯 좋은 일만 있는 한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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