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회 현충일 추념식장 낭송 헌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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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6-27작성자 김성대조회수 287 |
추 모 헌 시
당신은 우리의 등불입니다
피 끓는 청춘을
조국에 바치고
그 대의 꽃다운 혼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꺼져가는 불빛을 부여잡고
방황할 때에
작은 손 가만히 내밀어 주는
당신은 우리의 등불입니다
포근한 둥지 찾아
방황할 때에
부러진 날개위에 둥지를 틀라고
살포시 내 밀어주는
당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검은 구름 먹구름
밀려올 때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당신은 우리의 신이었습니다
버거운 무개에
휘청 거릴때
뒤 돌아 등 내미는
당신은 우리의 어버이입니다
피어 보지 못하고
꺽어진 작은 영혼
이제는 우리가 피워주렵니다
꺼져가는 작은 불씨
사랑으로 힘을 모아
이제는 우리가 지키렵니다
마디마디 부서진 작은 영혼을
이제는 우리가 안으렵니다
방방곡곡 꽃다운 혼
당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당신들의 절규와 애달품도
헛되지 않기를
우리는 지킬 것입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스승이며 어버이며
영원한 우리의 등불입니다
작은 영혼이여.
편히 잠드소서.
(글쓴이-한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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