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년 만에 재현된 학익진
★...1592년 7월 7일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 견내량에서 왜적선 73척 중 66척을 침몰시켜 왜의 수륙병진정책을 좌절시킨 한산대첩의 학익진(鶴翼陣)이 415년 만에 12일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재현됐다. 이순신 장군은 당시 수로가 좁은 견내량으로 적선들을 유인해 학익진을 펼친 뒤 공격을 감행해 세계 해전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두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이 지휘한 이 행사엔 경찰 경비함 11척 등 114척의 선박이 참여했다. [통영=송봉근 기자]
◆ 학익진=학이 날개를 편 듯이 치는 진(陣). 적을 포위하기에 편리한 진형이다. 이순신 장군은 휘하의 함선들을 초승달 형태의 변형된 학익진으로 배치해 적 선들의 후미를 막아 퇴로를 완전히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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