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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孝心)
작성일 2007-09-30작성자 한석범조회수 335

{노년의 한 아버지는 시집, 장가간 5 남매를 불렀답니다 }

" 너희에게 긴히 할말이 있다.

이젠 나도 늙어 사업 하기엔 힘이 부친다.

이쯤에서 사업을 접어야 할것 같은데

그러자니 지금까지 진 빚을 갚아야 한다.

너희들을 남 못지않게 키워 놨으니

이 애비의 빚을 너희들이 갚아줘야 할것같다."며

종이 한장씩을 돌렸답니다.

"그 종이에 너희 각자가 내 놓을수 있는 액수를 적어라

너희가 한달후에 그 돈을 내 놓으면 바로 회사를

정리 하려고 한다.

이 애비의 빚을 갚아줄 돈은 각자들 사정에 맞춰서

적어 주려므나."

 

자식들은 서로 눈치만 보면서 불만을 털어 놓았답니다.

" 우리가 돈이 어디 있어요."

"하루 하루 살기도 힘든데 여유돈이 어디 있어요."

"딸은 출가 외인인데 ----"

아버지가 화를 버럭내자 마지못해 종이에 액수를

적드랍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내 놓을줄 알았던 큰 아들,큰 딸은

기대 이하로 썼습니다.

반면 이제 갓 결혼해서 가지고 있는 재산이 적은

막내가 가장 많이 내 놓겠다고 적었습니다.

 

종이를 받아든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돈을 다 합쳐야 내빚 십분의일도 갚지 못하겠다.

다시 생각들 해볼순 없겠니?"

그러자 자식들은 한달뒤에 보자고 하면서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낫습니다.

단지 막내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융자를 받아 볼께요.전화 드리겠습니다.

너무 심려 하지마세요."

 

모두가 떠났고 한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내 에게서 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좀더 해드릴수 있을수 같지만 터무니 없이 부족합니다."

아버지는 다시 한달후에 보자고 했습니다.

다시 한달이 지나 자식들이 다 모였으나 표정들이

죽상 이엇습니다.

 

아버지는 한달전에 써낸 종이 다섯장을 돌리면서

써낸 금액이라도 가져 왔느냐고 물었다.

말이 떨어지가 무섭게 자식들은

"저희는 며칠뒤에, 저희도 몇달뒤에 ------"

가지고 온 돈마져 다 내놓지 않으려는데 막내만이

처음 적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내 놨습니다.

 

"하였튼 고맙다.

각자 통장 계좌번호를 적어 놓고가라.

오늘 각자가 내놓은 액수의 다섯배 만큼의 돈이 내일

각자 의 통장에 들어 갈것이다.

이것으로 유산 상속은 끝이다. 이젠 돌아 가거라."

 

빚을 갚아야 한다는 말은 자식들의 효심을 떠보기 위한

아버지의 선의의 거짓 이었습니다.

지난날 황급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자식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않고 아버지를 붙잡 드랍니다.

"정말 며칠뒤엔 더 많은 돈을 해 드리려 했는데~"

 

아버지의 입은 굳게 닫혔고 단지 막내에겐

통장 하나를 손에 쥐어주면서

"이 애비 빚 갚아 주겠다고 그 사이 융자 받은게 얼마냐?

이자 붙기전에 이통장으로 하루라도 빨리 갚아라."

"그래도 다 잘못 키운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

막내야, 고맙다."

 

아버지는 웃고 있었지만 한편 쓸쓸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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