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보훈병원(원장 김엽)은 지난 15개월 동안 추진해온 통합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두 달여 기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보훈병원 통합 EMR 시스템은 확장성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웹 기반으로 개발, 기존 EMR과 OCS(처방전달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DW(데이터웨어하우스), CDSS(진료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각종 검사장비 인터페이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을 포괄해 구축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보훈공단 산하 5개 병원(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은 각 병원 간의 전산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축적된 데이터를 임상의사결정지원, 진료연구검색 등에 제공할 수 있는 표준화된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서울보훈병원은 이번 구축으로 산하 병원과 170여 협력병원을 전국 단위 의료정보 네트워크화로 통합해 표준화된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U-헬스케어와 EHR(평생전자건강기록)의 모델사례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한 이지케어텍의 이철희 대표는 “이번 EMR 시스템의 성공 구축으로 국가 유공자와 국민을 위한 전국 보훈 의료서비스망 구축이라는 보훈병원 설립 취지를 현실화하는데 일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비쿼터스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