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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기고] 6.25전쟁 58주년을 맞으며
작성일 2008-05-28작성자 정병기조회수 839
[기고] 6·25전쟁 58주년을 맞으며 비통·애통한 동족간 전쟁 국토 허리잘려 기능 상실 자주국방·경제대국 실현 참전용사 희생정신 보답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은 조용한 하루 보내기 운동에 스스로 동참해야, 2008년 05월 28일 (수) 전자신문 | 22면 경기신문webmaster@kgnews.co.kr ▲ 정병기<국가유공자·한국방송대 행정4> 국가안보와 평화는 국민의 총력안보정신과 국가경제력이 좌우하며, 아직도 남북간에는 가깝고도 먼 동족간에 벽이 가로막고 있다. 동토는 녹아 내리고 있으나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것 같다. 현재 최전방 155마일의 전선은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늘도 대남방송의 스피커는 작동하고 있으며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함성과 고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오늘따라 초병의 눈초리가 매섭게 북녁땅을 주시하며 경계근무에 임하는 듯 하다. 자국의 국익과 안보가 우선시 되는 냉엄한 국제적 현실에서 자국의 경제력과 자국방위 능력만이 국제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전쟁은 경제력이 뒷받침 되는 정보전과 최첨단무기 그리고 국민안보 의식이 총 결집된 총력전이 될 것이다. 오는 6월 25일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지 58주년이 되는 날이다. 동토의 땅 같던 곳에 봄기운이 도는 것처럼 철옹성 같던 벽을 뚫고 끊어진 철도가 이어져 철마가 달리는 모습, 이산가족의 한시적인 만남과 직거래, 북녘땅에 조성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고위급회담 인적교류 등을 지켜보는 7천500만 동포의 감회가 새롭기만 한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1회성 행사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터놓고 조건 없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더 간절하다. 냉전 체제에 의한 이념사상 이데오르기에 의해 발생한 냉전의 소산물 6.25동란은 참으로 비통하고 애통한 동족간의 전쟁이다.58년이 지난 현재에도 상혼과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이산가족이 1천만에 달하며, 국토는 허리가 잘리어 제 기능을 상실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지 않은가.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가운데 온 국민이 남북대화를 통해 서로가 하나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시간과 거리가 너무나 먼 것 같다.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해 격동의 세월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넘어 남북이 하나 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탈냉전시대에 국가의 이익이 우선시 되고 중시되는 국제정세에 걸맞게 내 나라의 안보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강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국민 모두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 삼아 확고한 안보의식 속에 우리 스스로를 보위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국익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통같은 안보와 더블어 과학적인 최첨단무기, 국민의 안보의식, 국가경제의 뒷바침이 우선 되어져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조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만이 6.25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길이다. 국가안보는 평화로울 때 더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자세가 필요하며 훈련에서의 땀 한 방울이 전쟁에서 피한방울을 대신한다고 하는 훈련시절 교관의 훈시가 생각이 난다. 최전방 155마일은 아직도 평화의 온기 속에도 서로를 감시하는 초병들의 눈초리로 번득이고 있다.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져 보는 계기와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의 신성한 국방의무 실천은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며 7천500만의 불침번이였다는 사실이 가슴을 뿌듯하게 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부름 앞에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힘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자주국방 실현과 경제대국 건설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또 선조가 목숨을 걸고 지킨 이 조국을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의무와 책무가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요구나 지원보다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과 상호 지원을 통한 돈독하고 내실있는 신뢰관계가 지속되어야 한다. 이러한 신뢰관계가 지속될 때 민족통일의 밑거름이 쌓여 민족과 겨레가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진정한 민주적인 평화적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다. 정병기<국가유공자·/한국방송대 행정4> 경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신문(http://www.kg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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