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훈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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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7-10작성자 김홍구조회수 760 |
어제의 적이 이제는 일급 경제상대국이 되어 그들의 농산물이 우리밥상에 까지 밀려올 정도로 국제환경은 많이 변했다.
또한,민주화의 열풍에 기존 가치관도 변했어, 적과 아군의 개념도 명확하지가 않다.
민주화의 투사는 떠오르는 태양이고,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몸 받쳐 싸운 상이군경들은 지는 태양처럼 잊혀 져 가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것같다,
우리는 빛바랜 훈장처럼 그렇게 잊혀 져 가는 존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우리의 팔, 다리가 이 땅 위에 장승이 되어 세워져 있고, 흘린 피가 강물이 되어 조국의 산하에 흐르고 있는것 처럼 조국을 사랑하는 우리의 정열이 국민들에게 잊혀 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얼어터진 주먹밥 한 덩어리로 하루를 때우고, 총 쏘는법을 몰라서 허둥대다가 적의 총탄이 머리를 스쳐간 다음에야 정신없이 방아쇠를 당긴 것이 예상외의 전과를 올려, 훈장을 타게 된 이야기들, 백두산 까지 진격했다가 중공군의 참전으로 후퇴 중에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한 사연들,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지만 들어주는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끼리 모여서 수없이 하고 또 반복 하면서 나라사랑의 옛추억을 아쉬워 하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조국과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혀 지지 않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남아져 있기를 바랄뿐이다.
우리들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조국의 부름에 신명을 받쳐 성실하게 책임을 다한것이 죄라면 우리의 잘못은 그것밖에 없다,
소외당한 채 잊혀져 갈뿐이다,
지는해를 아쉬워 하면서 아무런 희망도 없다,
국가유공자라는 이름도, 빛바랜 훈장도 우리들에겐 아무런 의미도 찾을수 없이 많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잊혀져 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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