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국정보 (글 24번: Forgotten Armistice Day)에 대하여 본문의 끝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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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7-30작성자 송동정조회수 703 |
------- 본회 영문 홈페이지에 실린 KDVO News 번역문입니다 -----
(Forgotten Armistice Day )잊혀진 정전협정일
2009년 7월 27일
오늘 한국전 정전협정 56주년을 맞아 참전 미군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미국에서는 성조기가 일제히 조기로 게양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그들은 끝없는 존경과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조기 게양을 요청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현재도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상하원도 만장일치로 별도의 조기게양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의 7.27 정전협정일 기념은 ‘잊혀진 전쟁’이 돼 버린 한국전쟁이 대한민국에게 부끄러움을 가져다주었다. 한국전쟁은 공식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끝나지 않았다. 종전(終戰)선언이나 평화협정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휴전상태로 현재진행형이며 총성만 멎은것으로 보아야 한다. 최근 북한의 1, 2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끊임없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입과 무력사용 위협은 한국전쟁이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1999, 2002년 두 차례의 연평 해전은 국지전이었지만 남북 쌍방에 수십 명의 인명 피해와 함정의 침몰, 파손을 가져온 엄연한 전쟁이었다.
정전협정의 정식 이름은 ‘유엔연합군 총사령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과 각쌍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56년전, 판문점에서 마크 W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과 김일성 북한군 최고사령관, 펑더화이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이 협정문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 협정은 1991년 한국군 장성이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로 임명된 뒤 북한과 중국이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철수하면서 유명무실해져 버렸다.
오늘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적화의 위기에서 UN군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소중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사도 없고 태극기마저 게양하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북한은 정전협정 20주년을 맞은 1973년부터 7월 27일을 ‘조국해방전쟁 승전기념일’로 지정했다. 1996년부터는 10대 국경일로 정해 아예 공휴일로 만들었다. 승전기념일이라는 거짓 주장도 우스꽝스럽고 가소롭지만 아무런 대책이나 생각이 없는 우리대한민국 정부에게도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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