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독자투고] 나로호 실패경험 우주발전 초석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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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8-29작성자 정병기조회수 618 |
[독자투고] 나로호 실패경험 우주발전 초석 되길
정병기 <시민칼럼니스트/국가유공자>
2009년 08월 27일 (목) 전자신문 | 16면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7전8기 끝에 쏘아올린 나로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하였다고 속단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제 우리는 우주에 대한 꿈의 날개를 펴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또 모든 일에 성공이 보장될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패를 딛고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의 참맛을 볼 수 있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을 헤치고 소아올린 국내 첫 우주로켓이기에 그 누구보다 안타까움이 더 클 수 있지만 이는 더 큰 로켓을 쏘아 올리기 위한 산고의 고통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너무 싶게 단번에 성공한다면 그 자만이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실패는 더 큰 발전을 기대하게 하고 새로운 점을 발견하고 더 큰 기회와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본다.
우주로켓산업의 발전은 과학기술의 척도를 가늠하게 되며 국가경제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실험대라고 보아야 한다.
우주산업 발전의 차원에서 신세대 국가적 성장 동력 산업으로 착수한지 첫 시도된 우주로켓 발사는 전 국민을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국민적 계기가 되었다고 보며, 이는 결코 실패가 아니라 시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비록 그동안 적지 않은 국민세금이 재원으로 사용되어 추진되었지만, 많은 고급인력과 우주로켓 개발에 대한 기술축적은 결코 헛되지 않다고 본다.
이번 나로호 발사에 관여한 과학자 및 관련 산업종사자들은 실망하지 말고 심기일전하여 반드시 우리기술로 우주를 정복하고 우주를 활용하여 국가경제와 국가위상 재고를 위해 더 각오를 새롭게 하여 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오늘의 나로호 실패 경험은 값진 교훈으로 우주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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