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률 전북지부장 신문 칼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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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11-25작성자 이병호조회수 869 |
장애인체육의 중요성 - 탁경률(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작성 : 2009-11-12 오후 7:26:01 / 수정 : 전북일보(desk@jjan.kr)
우리나라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하면서 장애인의 사회적욕구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메슬로우의 생리적, 안전욕구를 넘어서 사회참여와 자기실현욕구의 진입 단계에 있다 할 수 있다.
최근 장애인들에게도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현저히 증가되고 있다. 장애를 가진사람은 일반적으로 신체적인 발달 및 체력과 건강면에서 뒤떨어진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인이 체육을 한다는 것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체육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절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장애인들의 신체적 건강의 저하원인을 살펴본다면 그들의 생활환경, 경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조건 등에 의하여 건강증진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생활체육을 통하여 보다 많은 신체활동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서 즐겁게 활동하는 동안 장애인의 심리적, 형태적, 기능적인 발달증진을 도모하여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것이다.
오래전부터 유럽 및 선진 외국에서는 장애인의 건강과 활력있는 생활을 위하여 스포츠 활동 및 생활체육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자각하여 장애인 체육에 대한 많은 연구와 정책이 추진되어 왔으며 디아코니즘에 입각한 독일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은 학교 체육뿐만아니라 교회, 지역사회 체육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장애인 복지의 목표인 사회통합의 밑걸음이 되고 있다. 장애인의 생활체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특수체육을 중심으로 비장애인행사의 부속행사의 의미가 더크다할 수 있다.
장애인에게 있어서 체육이란 삶의 의미 그자체일 수 있다. 비장애인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생활속에서 스포츠에서만은 그들만의 천국인 것이다. 마라톤과 수영등에서의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올림픽등에서 금메달로 환호하는 장애인을 볼수 있다. 그들의 삶의 의미는 운동이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 국가의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얼마나 온전히 영위하고 완성하는가는, 그 사회의 선진수준을 재는 중요한 척도이다."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2008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마련한 장애인체육가족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장애인체육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김 전장관은 특히 "우리는 지난 88서울장애인올림픽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저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서 "특히 장애인에 대해 이전까지 가져왔던 편협한 시선과 인식들이 서울장애인올림픽을 통해 비로소 제 자리를 잡는 등 인식개선의 전기가 됐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김 장관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의미있는 전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장관의 발언이 과연 정책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 100% 동의할 장애인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며, 정책담당자들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당사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탁경률(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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