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대학 입학을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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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3-06작성자 강석규조회수 823 |
어제가 옛날로 하루가 다르게 모든 것이 변하고 있는 정보화 사회에서
신세 타령만하고 손을 놓고 있으면 점점 쓸모없는 천덕꾸러기가 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환경에 마추워 대한상이군경회 대구지부에서 국가유공자
복지대학을 전국최초로 개설하여 오는 3월11일 첫입학식을 알리는 안내장과
내 이름 석자가 또렷이 인쇄된 학생 명찰을 동봉한 우편물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청춘은 조국에 바치고 남은 것은 상처뿐인 노후밖에 없는 우리들입니다.
그나마 남은 시간만이라도 후회 없이 보람되고 사람답게 살이야 합니다.
물은 밤 낯없이 쉬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썩지 않듯이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늘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몸은 비롯 불구가 되였지만 마음만은
건전해야 합니다.
젊음과 건강이 따로 없습니다. 마음이 젊음이면 그것이 젊음이고 마음이 건강
하면 그것이 건강입니다. 나이는 먹어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항상 배우면서 살아간다면 80이 넘어도 청춘입니다.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이며 어떻게 지켜온 나라입니까........................?
광복 후 세계최빈국에서 그리고 6.25 공산당의 남침을 물리치고 오늘날 국민
소득 3만불 시대를 바라보는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한 이 나라가............
6.25와 낯선 이국땅 월남전선에서 피 두성이가 되여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조국을 그렇게 목 놓아 불렀든 옛 전우들과 비롯 목숨은 살아 남았지만 육체의
한 부분을 상실 한채 냉혹한 사회의 서러움을 참고참고 모질게 살아온 결과가
아니고 무었이 겠습니까?
이젠 불구의 육신을 끌어안고 서럽고 외로운 노후를 살아 가야합니다.
한탄만 하지 말고 한자라도 배워서 남은 세월 사람답게 멋지게 살아봅시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여나 봄을 맞이하는 경첩 날입니다.
이렇게 봄은 기다리지 안 해도 반드시 옵니다.
이제까지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생각하면서 겸손과 반성 이해와 용기
그리고 끊임없는 조국에 대한 애정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꼭 배워야합니다.
이번 지부에서 창안한 좋은 취지에 우리 모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개구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힘차게 시작 합시다
수성구 지회 강 석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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