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률 전북지부장(전라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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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07작성자 이병호조회수 545 |
군복무중 척추골절상 입은 탁경률씨의 인생 역정
하반신 마비 딪고 장애우 위해 평생 헌신(사진개제)
전라매일신문 2010.06.04 00:00 입력 | 2010.06.07 09:35 수정
하반신마비의 장애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 70년대 당시 숱한 좌절과 고통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수십 번의 자살을 시도했다. 지난 1970년 육군 8사단에서 군복무중 FTX(승진기동훈련)훈련에 참가했다 척추골절상을 입고 국가 유공자로 등록(1급3항)된 탁경률(61.사진.전주 원동)씨의 절박한 당시의 심정이다. 하지만 국가유공자로서의 명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 탁결률씨는 익산시장 및 국회의원 등을 수차례 면담하고 호소해 익산시 유휴청사를 보훈회관으로 확보해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탁씨는 상이군경회익산시지회장 재임기간 중 매주 2회 하루 5명씩 불우회원을 회관에 초대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어려운 회원을 따뜻하게 보살폈다. 특히 탁씨는 보훈회관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전신안마기 등 구입과 홍보에 전념해 많은 회원들이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우들의복지향상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또한 하천, 공원 등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미술품 80여점(2억원상당)을 기증받아 전시회를 열어 판매수익금으로 국가유공자 자녀장학금 및 회원 복지증진에 사용했다. 익산하이테크 전무이사 재임 중 초기 상이군경 회원 이희진씨 외 10명을 비롯 일반장애인 10여명을 고용해 장애인 고용촉진과 처우개선에 앞장서 현재 70여명의 직원을 보살피고 있다.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던 휠체어 바퀴 자동공기주입기를 3개월 동안 끊임없는 열정으로 연구한 결과 개발에 성공해 휠체어 자동공기주입기 350여대를 익산시 및 일반 장애인단체에 무상기증 하기도 했다.
한편 탁경률씨는 현 대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을 맡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장애우들이 불편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 /김선균 기자
김선균 jamgg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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