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 3 논단 ※한나라당이 나라를 지킬 자격이 있는가? 지금 한나라당이나 정부가 보수주의자의 말을 듣기보다는 반정부 또는 반체제 집단과의 화해에 더 한층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수세력의 호소나 비판 또는 탄원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도대체 이들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가? 반체제 시위나 망동, 반정부 전복 행위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이 높으면 높을수록 스스로 자진해서 백기를 들고 주요정책들은 자진해서 포기한다. 한나라당이 시대적 사명이 있는가? 과연 이념이 있는가? 한나라당은 가치집단이 아니라 이익집단이며, 계파의 소리(小利) 때문에 대의(大義)를 버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 다수당이면서도 소수당에 끌려 다니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한나라당은 중도를 가장한 좌경화의 길을 걷고 있다. 박근혜와 이회창은 한나라당에 대한 원한 풀이를 하고 있다. 강은 상류가 흐려야 하류가 흐리게 되어 있다. 하류가 오염돼서 상류가 오염되는 경우는 없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중도실용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왜 그럴까? 보수는 어떻게 하든 보수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되어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중도세력의 지지만 받으면 집권을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즉 중도와 서민계층의 표만을 의식한 정책을 펴고 있다. 나라의 안보야 어떻게 되든 관계없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좌파와는 구태여 싸울 필요가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화해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 결과 반정부 세력의 저항이나 허황된 거짓 선동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 적과의 동침을 하면서 생존의 길만을 모색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는가?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정당이다. 정당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한 정당이 되었다. 자기편을 푸대접하고, 싸워서 이겨야할 상대방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정당이 되었다. 이대로 간다면 2012년 대선에서 좌파에게 정권을 물려줄 것이 아닌가? 아니면 또 다른 제2의 이명박 즉 회색분자, 중도주의자, 보수를 가장한 좌파가 등장하게 될 것이 아닌가?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방관만하고 있을 것인가? 참으로 답답하고 쓸쓸하다. 3회에 걸쳐 진정, 이 나라의 갈길이 캉캄하다는 심정으로 이 글을 줄입니다. 상이군경회 수원시지회 이찬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