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慾(노욕) 과 老貪(노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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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10작성자 한창석조회수 504 |
老慾(노욕) 과 老貪(노탐)
老欲 과 老貪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르기를 죄악 중에서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은 없고
재앙 중에는 만족 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 욕망을 채우려는 것 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했다.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 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
그놈의 탐욕, 노탐과 노욕이 뭐길래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신의 섭리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재산 지위나 명예 더 욕심 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
허망한 꿈이나 못 이룬 한(恨) 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
술이나 좋은 음식을 즐기는 식탐(食貪)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하물며 이 나이에 무슨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밝히고 추근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쌍사납다.
예(禮)-예를 지켜 법도를 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의(儀)-스스로 나서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염(廉)-청결하여 사학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 치(恥)-잘못을 쫒지 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주책과 인색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질만 있을 뿐이다.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 어쩜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 것 아닌가.
노욕과 노탐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 우리는 존경받고 우러르는 원로가 될 수 있다.
고운심성,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 멋진 아버지, 할아버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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