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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출신 김병관, 육군대장 전유물 재향군인회장 선거에 도전
작성일 2011-11-17작성자 이대수조회수 817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좌파정권 시절 서울시 재향군인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면서 애국운동에 앞장섰던 김병관 씨가 내년 4월에 있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2009년 향군 역사 이래 병장출신으로는 최초로 본 회장에 출마하여 고 박세직 회장(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의 대결에서 30%의 득표를 하여 향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내년 4월 선거에는 현 회장인 박세환 대장(전 2군사령관) 조남풍대장( 전 기무사령관) 오영우대장(전 육사 교장) 김병관대장 (전 한미연합 부사령관)등 4성 장군이 4명이나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850만 회원과 1조 8000억의 자산을 가진 국내최대의 단체로서 지난 50년간 경영마인드와는 무관한 전역 장성들 중심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경영부실로 이어져 현재 부채가 5600억원에 이르고 있어 회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에 김병관 회장은 경영에는 문외한인 장군시대를 마감하지 않고는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애국진영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인식이 회원은 물론 보수진영에 팽배해 있기 때문에 지난번 박세직 회장과의 경선 시 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대의원 분포가 사병출신이 60%를 상회하고 있어 5명의 후보 중에서 김병관 회장이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4성장군 4명을 제치고 병장출신이 당선이 되는 것은 일종의 혁명적인 현상으로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도 놀라는 감동의 드라마로 귀결되어 지리멸렬하고 있는 보수진영이 전열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로도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김병관 회장은 국제펜클럽 회원으로서 애국적인 칼럼을 일간지 등에 발표하는 등 보수논객으로서도 맹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위상이 달라진 그의 행보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일 기자

아래 글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고향의 친구에게 쓴 긴 편지입니다.

김병관 전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사회친구는 인생에 품고 어릴 적 벗은 가슴에 품는다고 했는데 각자 긴 시간 의 여행을 하고서 석양이 머무는 황혼의 시기에 다시 만나 추억을 안주삼아 너에게 편지를 쓰는 기분이 참으로 좋다. 5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터라 그간의 이야기를 밤 세워 하고도 싶었는데 뭐에 그리 쫒기고 사는 신세가 되었는지 아쉬움이 커서 그간의 사정을 주절주절 늘어놓아 보려고 한다, 내가 친구의 마음을 알 것 같고 친구가 내 마음을 알 것 같아서다.

너나 내가 산골 촌놈으로서 기본 양심을 속이고 살아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없는 놈이 서럽다고 하는 일마다 장애가 많고 늘 억울하게 당하는 것만 같아 하늘도 원망하고 땅도 원망한 적도 많았었지. 친구도 마찬가지겠지만 60평생 뒤돌아보니 참으로 고난의 행군 이였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면 보따리까지 내놓으라는 통에 인간을 증오하면서 잠 못 이루는 밤도 많았었지. 이제 이순(耳順)의 나이에 와서야 그렇게 험난했던 가시밭길이 나의 영혼을 살찌게 한 자양분이 되었다는 사실을 조금은 느끼게 한다.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대장부(大丈夫)의 길인 걸 알지만 아직도 촌놈 근성과 소인배 기질이 남아있어 갈등이 많을 때가 더러 있단다.

소크라테스도 우리인간은 저 하늘나라에서 지은 죄로 인해 이승이라는 감옥으로 유배를 왔기에 고해바다를 불평 없이 건너야한다고 했다. 30대 중반 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일을 도우려다 빚을 40억이나 지고 6개월가량 도망을 다닌 적도 있었는데 그 때에 어느 도인을 만나 참으로 귀한 말씀을 듣게 되어 용기를 얻은 적도 있었다.

그때 그분이 맹자의 말씀을 들려 주셨는데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하면 ("天將降大任於是人也)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노기근골(勞其筋骨: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아기체부(餓其體膚:몸을 굶주리게 하고), 공핍기신행(空乏其身行:그 생활은 빈곤에 빠뜨리고), 불란기소위(拂亂其所爲: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소이동심인성(所以 動心忍性: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증익기소불능(曾益其所不能: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라고 하시면서 하늘이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는 말씀과 함께 가능하면 사업보다는 학문을 하라고도 하셨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인 시절이라 그런 이야기는 정말 귓전 밖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 많은 빚이 저절로 갚아지고 장차 나라에 큰일을 할 것이라는 말씀은 더더구나 믿어지지 않는 수수깨끼였었다.

속 검은 건축업자들이 공무원들과 결탁하여 분양사기를 해서 160명의 영세상인들이 재산권을 포기해야하는 억울한 사정을 목도하고 34살의 젊은 혈기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뛰어든 것이 나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줄은 미처 몰랐던 것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쇼핑센타의 3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백화점을 오픈 하려고 일가친지들의 집까지 잡히고 대출을 받았는데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아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법원의 경매가 들어오는 등으로 피를 말리는 고통의 바다에 빠지고 말았었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 우리인생인데 집착 할 것이 없다고 스스로 위안을 했지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 온 몸의 수분을 다 말리는 와중인 87830일 억수 같은 비가 내려 성내동 풍납동 일대가 물바다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건물들 지하에 조그마한 공장들이 많았는데 85년 물난리에 이어 두 번째로 당하자 모두가 놀라서 물난리와는 무관한 텅텅 비어 있는 우리 상가로 이전을 희망해 왔다. 법원에서 경매가 진행 중임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100200평 원하는 대로 임대를 하다 보니 한 순간에 셀 수도 없는 공장이 들어오게 되어 숨통이 트였고 건축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도인의 말씀처럼 5년 만에 40억의 부채를 청산하고 1992년에 다래 뷔페를 개업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도인은 내가 만날 시에는 머리도 기르고 담배도 피우는 처사였는데 내가 만난 87년 말에 승복을 입고 언론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역대 대통령 3분을 적중시킨 그 유명한 경북봉화의 현불사 설 송 스님 이였다.

수년전 추미애 의원이 설 송 스님이 어떤 분이냐고 물어 와서 그 분이 혜안이 대단한 분이라고 하자 추의원도 한화갑의원과 같이 친견한 얘기를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에 있을 때인데 차기 대통령은 자네들 오야 붕이 될 것이니 잘 모시라고 하는 말씀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했다. 다 믿을 것은 못되지만 운명이란 인간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뜻이 있어야 되는 것만 같기도 하다. 내가 만났을 때는 수원의 일광사에 계실 때였다.

설 송 스님께서 녹음이 절정을 이루면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라고 했는데 예기치 않은 폭우가 내려 많은 사람들의 불행을 딛고 나에게는 행운의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비가 일주일만 늦게 와도 상가에 단전 단수가 되어 회생불능이 되고 말았을 것인데 참으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셈이다.

1992년 다래 뷔페 도 수억의 시설비를 투자하여 수리를 완료한 후 허가를 신청했는데 구청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아 3년간 무허가로 운영하면서 수도 없는 고발을 당하고 수억의 벌금과 두 번이나 구속이 되는 등 참으로 사람이 사는 세상 같지 않았었다. 3년간의 법정투쟁과 노력으로 건축법을 바꾸기 까지 하여 허가를 득했는데 하도 기가 막혀 다큐멘터리 드라마 낙타와 바늘귀라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당시만 해도 너무 억울하여 장차 구청장이나 시장이 되어 썩은 공무원들을 도려내겠다고 분기탱천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허가를 해주지 않은 공무원들이 오히려 감사한 생각까지 들 정도다. 경찰만 봐도 겁이 덜컥 나던 촌놈이 검사들과 논쟁을 하고 막상 구치소에 들어가 보니 그 곳도 사람이 사는 동네라서 짧은 기간이라서 그런지 나올 때는 섭섭한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내가 감히 좌파정권 10년간 겁 없이 구국 투쟁도 못했을 것이다.

나는 친구가 잘 모르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8세의 어린나이에 공산혁명가가 되려고 월북을 기도하기도 하였단다. 최북단 강원도 건봉사 당시에는 민통선 북방 까지 입산을 핑계로 침투하여 휴전선을 넘기 바로 직전에 어느 선승을 만나 불교의 연기설을 접하고 전향이 되었다. 금생의 부()는 전생에 선업을 행한 이자를 받아먹는 것이라는 설법에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어 한 순간에 전향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뢰를 밟고 죽었든지 아니면 김일성의 졸개가 되어 나라를 어지럽게 했을 것만 같아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하다.

조국도 부모도 나의 재능까지도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나 자신이야 말로 우주 생명의 본질로서 영원히 꺼지지 않은 불씨를 갖고 있다는 불교적 우주관에 너무나 놀랐었다.

이 우주가 생기기 전에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자성 즉 나라고 하는 성품은 이미 존재했다는 것이다. 범아일여(梵我一如 ) 즉 나가 우주고 우주가 곧 나라는 생명의 원리를 접하고 모든 선택은 내 스스로 지은 업()에 따라 주어졌다는 것을 알고 내가 존재하는 당위성을 알게 되었고 공산주의 이론의 허망한 사실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장부의 일대사는 우주보다 더 위대한 자신을 깨닫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수도승이 되어 3년간 고승대덕스님들을 모시고 선방에서 참선을 했고 1년 반이나 생쌀을 먹으면서 인생과 우주의 비밀을 간파하려고 목숨을 담보하고 노력한 적도 있었지.

친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6남매의 장남이고 선근(善根)이 약해 제대 후 다시 입산을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되었지만 내 아들이 지금 순천 송광사에서 10년째 열심히 수도하고 있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세상에서 출세나 부귀공명이 별거 아니라는 걸 그 어린 시절에 이미 터득을 했기에 명예나 재산이 근본적인 우리인생의 가치와 목적에는 크게 득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조금은 알고 있다.

복권 탄자들이나 유산을 많이 받은 사람들의 대다수가 망하는 것도 좋은 본보기다. 노력하지 않고 요행으로 생긴 재물이 금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음 생에 더 큰 재앙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누구도 돈을 함부로 쓰지 못 할 것이다. 내가 노력하여 얻은 재물이라도 함부로 쓰면 흉기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돈을 무더기로 벌 때에도 근검 절약정신은 변함이 없었다.

우선 나라와 사회가 잘 되는 일에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확실한 저축이라는 신념으로 살다보니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과는 좀 달라 처자식이나 형제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재복은 전생의 선업의 이자를 받아먹는 것이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다.

내가 한 때 귀신은 속여도 사주팔자는 못 속인다는 사주팔자의 원리를 잠깐 공부를 해보았는데 무재(無才) 팔자가 분에 넘치는 재물을 갖게 되면 어김없이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 감옥에 가게 된다는 것이다. 간혹 감옥에도 안가고 병도 안 걸린 사람이 많은 재물을 가진 사례도 있는데 그 사람은 절대로 돈을 쓰지 않고 통장의 새까만 글씨로만 만족해서 관리를 하다가 죽은 후에 아내나 자식이 잘 쓰게 되는 일종의 관리인에 밖에 되지 않는 사례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인제 얼마 남지 않은 後生을 위해서는 세상에 출세하는 것보다는 내 마음을 닦는 것이 크게 저축하는 일이라 여겨져서 지금도 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나라가 어지러운 꼴을 보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 것이 스스로의 변명인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좌파들과 체제 저항세력들이 무서운 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떠나지 못하고 역사의 무거운 책무를 머리에 이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체제 저항 운동을 셀 수도 없는 젊은이들이 직업처럼 한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일류대학 졸업장을 숨기고 노동현장에 투신하여 노사분규를 조장하여 전 산업을 마비시켜 체제를 전복하려고 기도한 자들이 지금 김 문수 손학규 신 진호 이인영 이 영순 심 상정 일일이 거론 할 수도 없는 많은 인사들이 여야로 갈려 나라의 중심에 서있다. 일부는 철이 들어 전향을 했지만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혁명을 꿈꾸는 자들이 소고기 촛불 시위를 주동하는 등 나라의 큰 걸림돌이다. 여기에다 박원순이 안철수 등이 덩달아 춤을 추고 있어 정말 걱정스럽다.

그들은 35공 시절 에는 갖은 탄압 속에서도 절치부심하여 지하조직을 만들고 후배들을 의식화 시킨 것이 두 번씩이나 좌파정권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좌파들은 차돌처럼 뭉치다보니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보수는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나처럼 혁명을 위해서는 휴전선의 지뢰를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좌파들의 잘못된 애국심이다. 6.25가 삼한시대의 영토전쟁이고 맥아더가 우리의 통일을 방해했다는 논리를 전개하여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을 선동한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논리를 반박하는 김병관 칼럼을 언론에 게재하여 강정구를 나의 모교 동국대에서 몰아낸 것도 내가 좌파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도 최 보식 이 만난 사람 중에서 80년대 골수 운동권 출신 한기 홍 씨의 인터뷰내용을 읽고 지난 내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여 쓴 웃음을 지었다. 대학제적을 당하고 노동 현장에서 역사의 밀알이 되고자 투쟁한 자들 몇 사람이 멍청한 보수를 다 무력화 시키고 있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도 가진 자들의 횡포 때문에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이분법으로 젊은 세대들을 선동하여 나라를 아르헨티나나 그리스처럼 만들고 있는 것이 친북좌파들의 실체인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나 중요한 시기에 있다. 선진국으로 도약하여 통일조국을 이루느냐 아니면 후진국으로 전락하여 우리의 후손들이 남의 나라로 머슴이나 식모살이로 가느냐하는 기로에 선 것이다. 공짜 근성을 기르게 되면 무기력한 사회가 되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정치인들의 인기영합 정책이란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에 어리석은 국민들이 다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독일이나 일본 우리한국도 전쟁의 폐허위에서 절치부심하여 다시 일어났지만 정치인들의 사탕놀음에 빠진 나라치고 안 망한 나라가 없다.

이 같은 사회 분위기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좌파의 생리를 잘 아는 김 병 관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하고 만 것이 나로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박원순과 안철수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나와 우리 동지들이 무상급식 반대 서명을 등산로와 전철역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6만 명을 받아 냈다. 나라의 재앙의 단초가 될 잘 못된 흐름을 막아보려고 신문을 20만장이나 찍어 돌렸으나 막지 못했다. 내년 총선 대선 정말 큰일이다. 지금 박 원 순 이는 쪽 방촌을 방문하고 노숙자 죽음에 문상하는 등 기층민들을 선동하고 있는데 멍청한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

골수 좌파였던 내가 볼 적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조손간 부자간 형제간 갈등의 폭이 너무나 크다. 선대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풍요가 후세들을 너무 나태하게 만들고 만 것이다. 눔물 없는 빵을 먹어본 사람은 인생을 논할 가치가 없는 데도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는 정치에 증오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교과서에 있는 청춘예찬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 예전에는 국가예산으로 반공연맹이나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 등 여론 주도층을 교육시켜 국민의식을 일깨웠으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서 문제이다. 그래서 나라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한 재향군인회와 같은 단체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퇴역장군들의 놀이터 마냥 이권사업이나 눈독 들이는 이런 상태로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장애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거대한 공룡이 환골탈태를 하면 가능하다. 바로 장군시대에서 850만 회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병장시대로 바꾸면 무조건 살아날 수가 있다고 본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4성 장군 4명과 병장 김 병 관이가 대결하여 내가 당선이 되면 나는 일약 5성장군 원수급으로 부상하여 청와대와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될 수 있다.

나는 한 순간에 언론을 장악하여 아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좌파들의 실체를 만 천하에 알려 그들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동안 초야에 묻혀 상소문을 쓰고 언론에 기고를 했지만 사회적인 그레이드가 낮아 별반 반응이 없었지만 대한민국 향군회장이라는 모자만 쓰게 되면 정치권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 갈 것이다. 그리고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보수진영을 차돌처럼 단단하게 단결 시켜 선진한국의 기틀을 만들고 조국통일의 기반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좌파의 생리를 잘 모르는 장군들이 다시 재향군인회를 장악하는 것은 이 난세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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