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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나
작성일 2011-11-23작성자 김원복조회수 893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나 
 
 
  
 
친구여 !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자식들 모두 키워놓고
하고 싶은 일 찾아하고 
가고 싶은 곳 여행도 하고
마음 맞는 좋은 친구 가까이하며
조용히 조용 조용히 살아 가세.
 
주머니에 돈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자식은 우리에게 노년보험도 아니고
빚 받을 상대도 아니라네.
더우기 기댈 생각일랑 애시당초 지워버리세.
그러니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친구여 ! 
젊음을 불 살라 한 평생 지켰던 그 직장도
열나게 뛰던 그 사업도
자의든 타의든 우리와 그렇게 멀어지고
평생직장으로 살아가도록 하지않을 것이네.
그것이 섭리인데 거역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평생직장이란 가정뿐이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을 것이니 말이네.
  
이보게 친구여 !!!
지금 조금 힘이 든다고 스스로 위축되거나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게나.
자네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다 어렵고 힘들다네.
통장에 남아도는 돈 쏙~쏙 빼서 쓰는 사람 말고는
힘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 용기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세.
 
이보게 친구 여 !
자칭 애국자 하는 정치하는 모리배들.
그들과 연계된 기업인들.
몇억,몇십억,몇백억 누구집 강아지 이름처럼
검은돈 억억 들먹이는 메스컴을 보면
메스껍고 울화병 터지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린 복으로 생각하세.
검은 돈 탐내지 않을 수 있는 자리에 있으니
그런 죄는 짓지 않고 살고 있으니 말일세.
 
이보게 친구!
사람은 타고난 대로 살아간다네.
내가 이러이러 하니 "운명을 바꿀수 없나요?"라고
철학관 점장이를 찾는 이들 있지만
노력하고 조심하면 이겨낼 수 있을걸쎄!
 
내가 운명을 고칠 수 있을 것 같으면
뻥긋하면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그 대통령을 하지.
이러고 앉아 있겠는가 ?
그럴 수 있다면 남 못해 먹겠다는 대통령이라도 해서
오늘 올랐다 언제 내려 갈런지 모를
장관 자리 하나쯤 자네에게 만들어 줄걸세. 
 
이보게 친구!!
누굴 부러워도 하지 말고
누구와 비교하지도 말고
세상을 원망도 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福(복)대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보세나!!
 
이보게 친구!!
우리 건강하게 사세.
건강해야 오래 오래 친구할 것 아닌가 ?
나 홀로 두고 자네 먼저 갈 생각은 추호도 말게나.
행여그런 생각 조금이라도 한다면
나... 자네가 살고 있는 그 쪽 하늘로는
다시는 고개도 돌리지 않을 걸세.
 
그리고 아프면 서러우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
"장병에 효자없다"고 하지않았던가?
보험이라도 많이 들어두게.
보험든 부모는 병원에 가도
자식들이 귀찮아 하지 않는다 하지 않던가.
우리 늙어 자식들에게 짐덩어리는 되지말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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