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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해 받친희생 정부가 챙기고 발굴 예우해야 당연지사
작성일 2012-02-08작성자 정병기조회수 1,092

국가위해 받친희생 정부가 챙기고 발굴 예우해야 당연지사

미 발굴독립유공자 명예추대와 그 후손들의 한 풀어주어야 할 때
정부차원의 미발굴독립유공자 발굴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

이제는 새정부가 미발굴독립유공자 문제 풀어야 할 때라고 본다. 정부의 책무 다할 때에만 국민희생 요구할 수 있다. 정부가 마땅히 관리해야 할 독립운동 관련 영구보존 관련서류가 관리 소홀이나 잘못된 지시로 소각하거나 소실했다면 정부의 귀책사유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처리해야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자손들이나 후손들에게만 맡기거나 탁상행정으로 일관하여 처리를 늦추거나 외면한다면 이는 큰 것을 잃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받치신 애국선열들에게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본다.

지난 36년간 오로지 증조부님의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찾아 동분서주한 자손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본강점기에 일본이 작성한 제정호적의 사망기재 사실을 믿지 못한다면 역사의 기록을 어디에서 찾겠단 말인가? 국가보훈처 공훈심사나 심사위원들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미 발굴독립유공자 명예추대와 그 후손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주어야 할 때이며,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 받친 선열들 공과 업적기리는 일은 당연지사이며 정부의 몫이라고 본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서두르지 않는다면 영원히 묻히고 사정되고 말 것이다.

아직도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미 발굴 독립유공자 가족과 자손들의 울분소리도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제와 맞서 싸우다 현장이나 형무소에서 사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아직도 미 발굴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되며 애국정신 함양은 말이나 구호보다 그 분들에 대한 예우와 후손들의 보살핌이 근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광복 제67주년을 맞아 여기저기서 행사소리가 들리지만 문제는 많이 남아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친일문제가 청산되었는지 여부와 진정한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3.1 민족정신의 계승과 과거사는 반드시 제대로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대충 덮어놓고 잘해보자는 식의 과거사 정리는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애국선열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암울했던 민족의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나라 잃은 국민들의 독립운동과 민중봉기를 일으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재정립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상당수가 배움의 길에서 멀어진지 오래고 가난 때문에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일제강점기하에서는 독립운동가의 가족이란 이유로 감시와 멸시, 온갖 천대와 모진박해를 받으며 살아야 했는데 지금도 힘겹게 사는 자손이 많다. 이렇다 보니 조상이나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오늘도 일부 자손들이 관련 자료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많은 자료들이 소실되거나 소각처리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난 이후라 찾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 되고 말았다. 독립운동 관련 문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서로 반영구적인 보존서류임에도 그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몇몇 자손들이 조상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거증자료를 찾아 동분서주하지만 관련 자료는 누군가에 의해 없어지거나 6.25전쟁 중에 사라진 경우가 많다. 자손들이 자력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는 그저 전해오는 말이거나 제정 호적에 형무소 수형기록이 있는 것이 전부인데 해당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임을 인정받아 명예회복을 하고자 하는 후손들에게 상세한 거증자료나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는 후손들에게 자료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가족들에게 아님을 반증하는 자료를 내 놓아야 하지 않을까 반문하고 싶은 심정이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국가가 마땅히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현실은 그렇지 않다. 8.15 광복절이나 3.1절 행사에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는 일이 그들을 위한 전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이 나라를 찾기 위한 노력은 긴 시간에 평생을 받쳤지만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를 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시간이 가고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서는 안돼.

이런 일회성 겉치레 행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영혼들이 눈도 못 감고 구천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저승에서라도 그들의 자손들이 이렇게 돌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구천을 맴도는 혼령자신도 아마도 가슴을 치고 통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나라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나 후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며, 나라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이 버림받은 애국이나 잃어버린 애국이 되지 않게 해야 하며 진정한 애국이 될 수 있게 돼야 할 것이다.

8.15 광복절이 진정한 민족의 광복절이 되기 위해서는 8.15와 3.1정신을 계승하고 친일역사 청산과 독립유공자 발굴이 시급하다. 더불어 해외의 관련자료 수집을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립운동가 명예회복과 자손들에 대한 관심이 급선무다. 이제는 후손들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앞장서 부처 간 유기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발굴을 진행해야 한다. 100여년이 넘게 흐른 현재 마포 경성형무소에서 오로지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일제와 투쟁하다 해방을 맞보지 못한 채 한 많은 생을 마감한 인정받지 못한 미 발굴독립운동가의 명예가 주어지고 예우하는 일은 당연지사이며 정부도 그들의 후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와 노력이 있게 되기를 바라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부는 관련 자료발굴과 명예를 찾아주는데 앞장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글쓴이/ 정병기 <미발굴독립유공자후손. 보훈가족>


*진정한 보훈문화정착은 말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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