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하며 살아도 그리 길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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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2-20작성자 김원복조회수 1,381 |
사랑만 하 며 살아도 그리 길지 않다 生命 있는 것은 반드시 죽고 形體 있는 것은 반드시 부서지는 것, 그것이 世上의 理致라면 삶의 理致라고 다를까? 모든 名譽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모든 富 역시 언젠가는 스러진다. 꽃 역시 언젠가는 지고, 나뭇잎도 季節을 다하면 남김없이 떨어진다. 연어들 역시 바다까지 갔다가 제가 태어난 江으로 돌아와 제 목숨 다 던져 수천의 알을 낳는다. 물고기 한 마리도 그렇게 永遠히 살고자 할 때는 自身을 버리고 간다. 그런데 절대 내놓지 못하겠다며 움켜쥐고 있는 것은 없을까? 絶對 容恕할 수 없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없을까? 絶對 질 수 없다며 嫉妬하고 競爭하는 對象은 없을까? 한여름 밤에 꾸는 짧은 꿈일지도 모르는 生.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慾心만 채우며 嫉妬하고 競爭만 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다. 사랑만 하며 살아도 그리 길지 않다.
- 명작에게 길을 묻다 1/송정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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