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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 아가씨 (펌)
작성일 2012-10-16작성자 민만식조회수 550
No, 7635
tree_small.gif 이름: 이수일 ( 남 )
tree_small.gif2012/10/14(일) 15:55 (MSIE7.0,WindowsNT5.1,GTB7.4,.NET4.0C,.NETCLR2.0.50727) 61.37.117.253 1280x768
tree_small.gif 조회: 207
basistitle2.gif펜팔 아가씨  

 

속절없는 세월따라 주름진 내 얼굴

내 나이도 내일이면 칠십이랍니다.

꿈같이 지나간 세월이 멀지도 않고 가까운 것 같은데,

 

세월은 쉬지도 않고 흐르고 머물러주지도 않으므로

거울 속엔 주름진 얼굴만 웃고 있습니다.

 

늘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 속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을 달래면서

기를 쓰고 열심히 살아왔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돌아서서 지나온 발자국을 보니

후회와 원망은 온데간데 없고

행복만 가득해 보입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친구 한 사람

월남의 추억이 듬뿍 묻은 여자 한 사람

내 곁에 있어줘서 예쁘고 고마운 여자 한 사람

 

결혼에는 실패한 펜팔 여자이지만,

사돈으로 맺으려 맺으려 맺으려고 애를 썼지만,

따뜻한 가슴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친구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황혼의 비타민이며 행복입니다.

 

그러나 언제 어느 때에 어떻게

사랑의 밧줄이 끊어질지는

이수일도 심순애도 모르고 있습니다.

 

심순애! 아직도 너는 냇사랑이야!

 

 

북경 거주 십자성 100군수 예비역 대위 이수일 추웅서엉!!


180.67.145.187전우: 돌아온 세월 돌아보니 후회와 원망 온데간데 없고 행복 가득한 생을 살아오신 예벽 이수일 대위님께 경례올립니다. -[10/14-21:34]-
59.9.74.205홍 진흠: 이 혼쥔장님도 펜팔로 김상병님과 사랑을 엮었고 지방장님도 펜팔로! 암튼 이수일님! 아련한 추억을 상기한다는것 자체가 그리움이고 사랑입니다. -[10/15-04:47]-
112.160.43.88안흥종: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15-09:24]-
36.38.248.117선희: 펜팔 ... 잊고 지냇던 그 전우님이 생각 납니다.잘 살고 계시겠지요.고맙습니다 -[10/16-00:29]-
220.95.90.167이수일: 우리는 밤잠을 설치면서 16절지 컬러바닥에 달콤한 사연을 주고 받았던 추억들을 먹고 살아요. -[1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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