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병쉰에게 넌 떠난다고 말했잖아 어찌 그렇게 서성대고 있느냐 거짓말이었나 갔다가 온 거냐 아직 안 간 거냐 갈 곳이 멀어서 못 가느냐 아름다운 추억들을 잊지 못하느냐 북쪽에는 철조망이 막혀 있고 동쪽에도 서쪽에도 남쪽에도 모두 바다뿐이다 비행기를 타면 미국도 가고 영국도 가고 베트남에도 갈 수야 있다마는 병쉰을 반길 사람 몇 사람이나 될까 영원한 병쉰들도 데리고 가거라 펌 / 민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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