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학년 입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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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2-13작성자 민만식조회수 746 |
칠학년 입학
평생을 희생과 봉사로 베풀었고 곱디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열심히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본다.
나의 인생 황금기였던 이십대에는 월남의 정글에 추억의 피와 땀을 흠뻑 뿌려 놓았고
우렁찬 기계소리와 함께 불혹을 힘겨운 지천명 어느새 환갑도 옛날이야기 이젠 칠학년에 입학했어요.
칠학년 신입생 여러분! 절대로 지난날의 삶을 아쉬워하지 말자구나
주름살이 깊어진 만큼 학우들의 추억도 재산으로 수북한데 뭐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학우들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더 짙어지지 않는가?
금쪽같은 하루 손자들의 재롱 속에 오늘도 시간은 무섭게도 흘러만 가고 새로이 맞이하는 설날의 겨울바람만 매섭게 밀려오는구려!
칠학년 신입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癸巳年 설날 민만식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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