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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국도의 새벽
작성일 2013-04-03작성자 민만식조회수 691

1번 국도의 새벽

 

긴 강물의 흐름이

그 줄기찬 지류로 대화를 이루고

아침의 햇살은

침묵을 인 산맥을 따라

부서져 간다.

 

바람의 파열음이 철조망을 스친 자리에도

고향 같은 봄은 내려앉고

새벽의 서글픈 이슬처럼

귀 기우릴 얘기는 이제 없는 걸까

 

포화가 뒹굴고

총성이 몸부림치던 1번 도로

산은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말을 잃었다.

 

지금은 목숨을 가다듬고

아픈 침묵을 무너뜨린 병사의 호흡

산야는 그래서 입을 다물고

소총의 가늠자는 거대한 파도의 욕망처럼

분노의 대상을 핥킨다.

 

긴 손금마냥 뻗어져 나간 강줄기에

정글산 꼭대기에서

들려오는 금빛 새벽의 나팔소리

점점이 울음 되어 가시처럼 박히니

삶과 죽음의 공허는 붉은 피를 토한다.

 

- 1969년 투이호아 -

 

편집 / 해병 잡는 귀신 fbi 民代監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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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만식님의 댓글

민만식 아이피 (112.♡.105.122) 작성일



위 내용은 여러 전우 사이트에 등록된 내용이며,

논산 훈령소를 거쳐 강원도 화천 92포에 배치되자마자 1종계로 근무하다 병장 때 인사계한테 이기려고 깡다구(쌀 많이 안 주려고) 부리다가 판랑으로 쫓겨갔었던 사람입니다. 지인들이 말하기를 주월백마오둘포전우회장이 대한민국을 잡고 흔든답니다. 본인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잡고 흔들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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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영님의 댓글

우화영 아이피 (112.♡.105.122)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1965년 10월3일 부산항 제 3부두에서 군함을 타고 월남 캄란만에 상륙하여 판랑 투이호아
곡창 작전을 참가하고 1967년 귀국한 귀신찹는 해병 청룡부대 전우 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어뒤에서 근무를 하였고 몇년도에 참전 하신지요 우리 정식으로 인사 한번 합시다
기다리겠습니다 메일 woo3576h@hanmail.ne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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