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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작성일 2013-07-04작성자 강석규조회수 524

호국 보훈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은 나라를 지킨다는 뜻이고 보훈은 공훈에 보답하는

뜻이다. 따라서 보훈제도는 국가존립과 수호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그들이 국민으로부터 예우를 받을 수 있

도록하며 나아가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데 이바지 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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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제도는 어느 나라이든 국가가 형성되면서부터 필연적으로 발생한 제도이다.

우리나라역시 그 뿌리는 삼국시대부터 찾아볼 수 있다. 신라의 진평왕이 상사서(賞賜署)를

설치하여 전쟁터에서 희생된 분들의 가족과 전공자에게 관직과 전답을 하사하고 이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르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기념법회를 열었다. 이러한 신라의 보훈정신은

수많은 화랑들을 배출하여 후일 삼국을 통일하게 된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민족의 최대 비극인 6.25전쟁의 휴전30여년이 지난 1985년부터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여 그 피비린내 나는 37개월간의 전투에서 그리고 세계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만리 낯선 월남의 정글 속에서 희생한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가슴에 묻고 퍼붓는 서러움을 감내하면서 눈물로 평생을 보내야하는 미망인과 유족들 그리고 아직도 아물지 않는

상처의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상이군경들을 예우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숭고한 애국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런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지난 5월20일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희관)과 사단법인 온사랑복지회(이사장. 천상조)양 기관이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6월 한달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다.

 

초중등학교, 대학, 그리고 군부대장병들을 대상으로 호국보훈에 대한 의의와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고 있는 풍요와자유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얻은

것인지를 깨닫게 하고 나라사랑의지를 다시 한번다짐 하게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마치고 교실 문을 나설 때 어린학생들이“할아버지 왜 싸웠어요 어떻게 싸웠어요”하고 옷자락 잡고 전쟁이야기를 더해달라며 어리강을 부리든 천진난만한 모습 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36학급이나 되는 어느 중학교에서는 사정상 한 학급만 수업을 했는데 다음날 전교생을

방학 전에 수업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정말 흐뭇했다. “6.25전쟁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누가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어떻게 이 나라를 지키고 지금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려놓았는지 알기나 아냐?“ 애햄 하고 앉아서 큰소리쳐봤자 들은 척도 안겠지만 이렇게

현장에 나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무언가 느끼는듯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

 

6월28일, 대학생 국토순례대행진 발대식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번행사 마지막 강의를 했다.

왜관, 다부동, 영천, 포항, 주로 전적지를 8일간 도보로 행진한다고 하였다.

6.25전쟁에서 이 땅을 지킨 최후의 방어선의 주요전적지다. 특히 55일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에서 아군3천5백여명의 전사자와 6천여명의 부상자를 내고도 끝까지 대구를 지켜낸

다부동 전투 그리고 포항에서 71명의 어린 학도의용군이 대대병력의 인민군 특수부대와

맞서11시간동안 처참했든 전항을 설명하고 꼭 전승 기념관을 참배하라고 당부했다.

 

학도의용군 (16세~18세) 그들은 군번도 계급도 없었지만 오직 조국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싸우고 죽어갔다. (전사 48명, 부상13명, 포로10명) 총알구멍으로 삐져나온 창자를

움켜쥐고 숨을 거둘 때 까지 그렇게 애타게 조국을 부르다가 눈도 깜지 못하고 죽어갔다.

전투지역과 소속은 다르지만 당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든 상황이 떠올라 목이 매쳤다.

그때 박수를 쳐주든 그 학생들 지금 어디쭘 가고 있을까? 이 소낙비를 맞고................

 

정전협정 60주년에 전적지와 안보현장의 견학을 위한 이번행사에서 참전선배용사님들과

유엔군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며 대학생으로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라사랑의지를 다지는 뜻있는 행사가 되였으면 한다.

 

이번교육이 호국보훈의 달에만 이루어지는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호국선열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에 기간을 정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가 지금 아무생각 없이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얻은 것인지를 깨닫게 하고 특히 미래의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계속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에게

이나라 미래를 이끌어나갈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사)온사랑복지회

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끝으로 이번행사를 마련해주신 대구지방 보훈청장님 그리고 호국보훈의 뜻과 국가보훈청

의 역할에 대한 강의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도와주신 보훈선양팀 박지현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2013. 7.4.

보훈복지 문화대학 대구캠퍼스

   사무장  강 석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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