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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먹기는 곳감이 달다고......!
작성일 2013-12-07작성자 손택수조회수 1,035
작년에 치러진 대선에서 애들과 의견이 충돌된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국가보위와 역사성을 잘 지켜갈 후보가 되는것이 타당하다 생각되는데... 너그들은?
"

"아버님 그사람이 되면 보험료를 더 올린데요"

"양육수당조금밖에 안준대요"

"그사람이 한것이 뭐있대요?"

"그사람이 되면 전쟁이 나요"

"그럼 느그들이 지지하는 후보는 뭐했는데?"

"그런사람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이만치 민주화가 되었지요"

"민주화는 거저되는거냐? 다 배불러야 민주화도 되고 복지도 되는거지


배고푼 백성이 민주화 못하는건 북한을 보면 알잖니"

"북한 애기는 왜해요 여기애기하는데?"


참으로 한심한 생각들에 반박할 마음도 없었다


"그럼 느그들이 지지하는 사람이 되면 어디서 거저 돈이 생긴다니?"


"재벌들 돈 뺏어서 충당하면 돼요"

그럴거면 대통령을 깡패 오야지를 뽑으면 우리나라 복지는 저절로 해결될텐데...안그러냐? 신상사파나 서방파든가 ...사실 이말은 속으로 한말이다

재벌들돈이라고 무조건 뺏어올수 있는걸까?

무엇이든지 많이 준다니까 당장 먹기는 꼿감이 달다고 우선 받고본다이거지만 그 책임은 어쩔수없이 즈그덜이 세금더내서 해결될수밖에 없는데


손톱밑에 가시박힌줄 모르고 무지개빛 환상에 젖어 기대하는 좁은 소견들이란...괜히 내말을 안들어준다고 투덜댔다


"그래도 느그들은 국가유공자 자녀들인데 그럴수는 없지"

"지금 국가유공자 자녀라고 내세우면 대접못받고 민주화 저해세력이라고 경멸의 대상이 돼요"

"가산점받아 다른 취업대상자들을 어렵게하는 인간들로 취급받아요"

아!이말은 참 가슴아푼 소리다

어쩌다가 국가유공자 자녀들이 취업에 장애물로 민주화의 저해세력으로 취급받는단 말인가?

그래도 가급적 이해하면서 대화하려 했지만 진보적인 요즈음 젊은 사람들과는 대화가 안통하는건 나도 별수없는 늙은 보수꼴통이라 그럴테지

맞어! 나도 언젠가 남북통일은 우리지역 자유시장에 개장사 몇사람만 북한에 보내면 된다고 했었지


"미친개 때려잡는데는 우리지역 시장통 개장수 들이 잘하니까..."

말도 안되는 허튼소리 했든 나도 6.25때 보국대로 죽을고비 숱하게 넘긴 우리 아버님이 볼때는 말이 안통하는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한심한 놈이었을테지..............쩝!

안보관이 불투명한 사람이 아무래도 못미더워 한번 말해보았지만

애들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못한다는 생각은 나혼자의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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