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 대의원님 한번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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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4-20작성자 한창석조회수 738 |
친구야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 수 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간들 무엇 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 보았는가.
왜 “우리” 라는 표현을 하며 왜 “친구” 단어를 쓰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그저 스치는 말로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아니던가.
편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가 왜 만들어지고 생겨나는지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 친분을 내세우면서도 내 입장만을 먼저 고집하지 않았는지 우정을 거론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한건 아닌지.
가깝다는 친구가 왠지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하여 이해하기 보다는 고집을 먼저 앞세워 친구를 원망하고 탓하지 않았는지 말일세.
친구야! 소중히 생각할 친구야. 우리 벌써 노년이라네. 아니. 노년을 넘어서고 있다네. 감싸주는 것이 무엇인지. 위로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용기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실수와 잘못을 구분 할 줄 알며. 용서와 배려가 무엇이지. 바로 우리가 살아오면서 깨닫고. 얻게 된 지식이 아니겠는가.
이젠 그 지식을 우리가 활용할 때가 아니겠는가. 친구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이제 우리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용서 못할 일도 용서해가며 이해 못할 일도 이해하려하며 배려하지 못할 오기가 생겨도 배려 할 줄 아는 그런 우리가 되어보지 않겠나.
언잰가 우리 지금보다 더 늙어서 오늘의 그날을 돌아 보았을 때 정말 그 친구를 잊을 수 없어서. “꼭” 한번 만나고 십다네“ 라며.
가물 되는 추억과 기억을 살려가며 서러 그려 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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