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존경하는 상이군경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여러분!

저는 상이군경회란 조직이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조직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 자신 회원이 이 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 조직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은 더더욱 모르리라 판단됩니다.

정관 제3조를 보겠습니다.

제3조(목적) 본 회는 회원이 상부상조하여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국가수호 유공자 단체로서 소임을 다하여 조국통일 성업달성 등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정관상 내용은 좋습니다. “회원이 상부상조하여 자활능력을 배양 한다” 그런데 어느 누가 회원 상호간 상부상조를 위해서 힘쓴 흔적이 있습니까? 저는 국가유공 상이용사가 된지 10년이 되었지만 상이군경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 조직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누구하나 상이군경 친목을 위해서 모임을 주선한다든지 상이군경 활동사항을 회원에게 홍보한다든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상이군경회라는 조직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다 불구가 되거나 질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분을 위해서 단체를 만든 조직이다, 라는 선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다른 회원 대다수도 저와 똑같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자활능력” 상이군경회 간부들의 부를 위한 자활능력입니까! 저는 정관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관에 문제가 많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소수들의 임원을 위한 잔치입니다. 대를 위해 충성하는 꼴입니다. 그리해야만 임원직을 오래도록 임기 제한 없이 할 수 있으니까요.

정관상 보면 회장은 대의원이 선발합니다. 그것도 회원이 뽑은 대의원이 아니라 회장이 선발한 지부장, 지회장, 이 어르신들이 뽑은 대의원들이니까요. 회장이 선발한 지부장 지회장, 이 임원들이 어느 대의원을 뽑겠습니까! 회장이 좋아하는 대의원을 뽑는 것은 인지상정 이지요. 정관에 나와 있는 것같이 회원 상부상조가 아니라 임원 상부상조지요.(돌고 돌아)

그러니 어느 임원이 회원에게 신경 쓰겠습니까! 윗선을 보고 그에 따라 움직이겠지요. 그러하지 않고서야 회원에게 이렇게 무관심 할 수가 있겠습니까. 회장님!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 방식으로 임원을 선발해 주세요. 임원은 임기가 끝나면 유임하지 마시고 다른 유능한 회원을 발굴하여 그 지역 회원의 추천에 의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임원직을 오래하면 나태해지고, 태만해 지고 회원위에 군림하려 들것입니다.그리고 대의원은 회원의 직접선거로 선발 수 있도록 하여 회원도 참여할 수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상이군경회 사업이 무엇인지는 모르오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여 쓰시고 장기임원은 과감하게 교체바랍니다. 그것이야 말로 상이군경회 발전을 기대할 수 있고 회원 상부상조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상이군경회 주인은 회원이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잠시 맡긴 일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속 시원히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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