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충남지부 복지회관 물리치료실에서 근무중인 물리치료사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5년째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근 6년간 급여한푼 올려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어르신들께서 치료받으심에 있어 불편함 없으시도록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충남지부로부터 물리치료실을 폐쇄하구 저는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실로 와서 어르신들 치료받구 계신 도중이었습니다.
도지부에서 폐쇄이유로 내놓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가 물리치료실을 없애고 있다.
상이군경회는 각지부마다 그지역 특성에 맟춰 운영되고 있다고 도지부에서 직접 한 얘기입니다.
물리치료실이 있는 지부도 있고 없는 지부도 있습니다.
이제와서 추세에 맞춰 폐쇄하겠다니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물리치료실에 의사가 없다.
상이군인 회원님들은 말 그 대로 상이처가 있어 많이 아프신 어르신들입니다.
정형외과적 질환을 많이 앓고 계십니다.
병원에서 의사한테 물리치료 처방을 다 받으신 분들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천안의료원에 촉탁의를 두고 물리치료처방전을 가져오신 분들만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21년간 아무런 사고도 나지 않았고 촉탁의의 처방에 의해 치료해드리고 있는데 이제와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상이군경회 충남지부 복지회관 물리치료실은1998년 운영시작하여 올해로 21년째입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운영되어왔고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치료중에 폐쇄건을 들으신 어르신들도 불만을 제기하시고 계십니다.
반대 서명이라도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시다 다쳐서 연세가 드셔감에 따라 물리치료실 이용이 더 필요한 분들입니다.
기력이 쇄해지시구 아픈곳은 갈수록 늘어갑니다.
물리치료실 나오시는게 유일한 낙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이용하시는 어르신들도 근무하고 있는 저도 이해못하는 결정을 내린 충남지부장님은 4년 임기로 중임이 가능하여 임기가 2년 남았다고 합니다.
직접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께 한마디 상의없이 물리치료실 폐쇄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건가요?
충남지부 물리치료실 이용에 필요한 자금은 혈세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지부에서는 물리치료실 운영자금이 충남도 예산에서 많이 충당된다고 합니다.
제가 충남도지사 사무실로 알아본 바, 예산은 하나도 줄이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물리치료실 폐쇄되면 하나도 줄어들지 않은 물리치료실 운영예산은 어떻게 이용하려는지도 이해가지 않습니다.
제나이 30살에 입사하여 이제 45살이 되었습니다.어르신들과 같이 나이먹구 어르신들과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 곁에서 불편함 느끼지 않으시도록 더 일하고 싶습니다.
부디 한사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물리치료실이 폐쇄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