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촌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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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7-28작성자 김동현조회수 1,965 |
안녕하세요.
저는 경추 1, 2번을 다쳐 손은 물론 팔조차 못쓰는 1급 1항 대상자 입니다.
사지마비가 되었지만 머리에 센서를 붙이고 입김으로 클릭을 해서 컴퓨터를 할수 있구요
턱 움직임으로 조종하는 전동 휠체어로 바깥외출도 가능합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자 함입니다.
저는 아직 다친지 만 4년밖에 안된 애송이 거든요.
저는 이제 나이가 25살입니다.
군대를 좀 일찍가서 다치는 바람에 제 나이가 좀 어립니다.
아직 창창한 나이고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제 나오는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여러 선배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1금 상이자 연금 약 3,500.000원가량에서 2백만원가량은 간호수당입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결혼도 안한데다가 손하나 꼼짝 못하니 24시간 간병비를 간병인께 주고나면
대졸초임보다도 적게 남습니다. 직업을 갖고 싶어도 뭐 팔이라도 좀 움직여야지 지금 제 상태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자활 용사촌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용사촌에서 유공자들의 자활을 위해 공동투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회사를 꾸려가며 회원들에게 월급을 준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싶구요. 그런데 기존의 용사촌들은 회원님들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신데다가 또 그 용사촌들은 더이상 회원들이 필요치 않아 저는 거기에 속하기 어렵구요.
사실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제가 팔이라도 좀 쓰거나 한다면 탁구장이나 론볼링장이라도 기웃거리며 뭐라도 줏어 들을텐데 그렇지 못하니 아는사람도 없어 정보가 없습니다. 용사촌에 회원들이 돌아가신다거나 자금이 더 필요할 경우엔 회원모집을 할수도 있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혹시 이곳에서 조언을 들을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용사촌에서 회원모집을 하는곳,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있는 용사촌을 알고싶어서요.
끼리끼리 모인다고 휠체어환자 마음은 휠체어환자들이 잘 알겠지요.
저는 현재 서울 보훈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제 옆자리에는 지난 1년간 구리시의 신창용사촌 김명규 前회장님께서 계셨습니다.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그분을 보면서 정말 단체에 가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부디 여러 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용사촌에 가입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boomball30904@nate.com
제 이메일 주소입니다. 연락해주시면 정말 감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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