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전 부여 지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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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1-19작성자 조영복조회수 3,696 |
회원님들 30여년만의 혹한기를, 아프신 몸들을 이끌고 이겨내시느라 얼마나 애로가 많으십니까 ? 저희 부여군 지회의 일로, 오회장님 유가족 분들과 전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우리 지도위원 일동 머리숙여 사죄 드립니다. 먼저 오회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의 애통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렇게 정정하시고, 열정을 다해 군지부를 이끄시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나시다니 청천 벽력 입니다. 상이처의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해 계신다는 소식은 벌써 듣고 있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문병은 사절하신다"는 전언이 같이 돌아 걱정만 하고 있던차에 초상후에, 거주하시는 동네 어르신 한테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곤 깜짝 놀라고 허망해 했읍니다. 다시한번 유가족 분들께 깊은 조의를 올립니다. 이번의 일은 오해에서 빚어진 소사 같은 생각이 듦은 어쩔수 없군요. 유가족 분들이나 저희 회원들 간에 무슨 나쁜 감정이 존재한 것도 아니고 고인과 저희들 사이에도, 맞나면 반갑게 악수하고 술한잔씩 비우면서 세상 사는 예기에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돈독히 보낸게 지난 세월 입니다. 문제는 상이 군경회 조직 자체가 일반 계조직이나 상조회와는 상이 하다는데 있는것 같읍니다. 우리 회원중에 부모,친척의 애경사가 있어도 전회원에게 연락한다거나 참석을 독려하는 일은 전혀 없읍니다. 각 개인간의 친밀도,통념상의 친분에 따른 별개 의사만이 있어왔읍니다. 이런 점은 어쩌면 개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몇몇 극소수 회원에게는 부음이 도착한 걸로 이해하고 있읍니다만 문상 여부는 개인의 도리에 속한지라 군경회 자체로서는 강제할수는 없겠지요. 신임 김영근 회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항상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분입니다. 경황중에 계신 상주분들께 억지로 시간을 뺐기가 안타까웠던가 봅니다. 근무중 식사시간이 되면 "공금을 축내면 않된다"며 집으로 달려가는 분이기에 조의금도 아마 개인적으로 융통 했을줄 압니다.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가며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힘겹게 넘기는 우리 회원님들 서로가 위로를 주고, 서로가 상처를 보듬어 주며 살아가야 하지않겠읍니까 ? 유가족 분들께 고개를 못들겠읍니다만,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이야 한결 같으니 화를 푸시고 차후에라도 저희를 맞날때, 작금의 일은 잊어버렸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느님 나라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상이회 부여군지부 지도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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