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 영국, 캐나다, 터키 등 7개국 40명, 50여년만에 방한 참배 ◈
◈ UN의 날 기념식 참석, 호국시설 및 문화유산 체험 ◈

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는 매년 UN의 날을 기해 6·25 전쟁 참전 전사자의 위훈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 행사」를 갖고 있으며, 금년에는 20일(목)에 유족 40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입국한다.

이번 행사에는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11개국 2,300여명의 전사자 유족 중 각국의 참전용사 단체의 추천을 받은 영국 7명, 캐나다 8명, 터키 2명, 뉴질랜드 7명, 호주 6명, 네덜란드 8명, 노르웨이 2명 등 7개국 40명이 초청되어 전쟁기념관, 국립묘지 등을 참배하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하게 된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21일(금) 18:30에 르네상스 호텔 (강남구 역삼동)에서 방한단을 초청하여 환영 만찬을 주재하고, 이국땅에서 부모, 형제 등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유족 방한단은 21일 오전 08:30 북촌 한옥마을과 경복궁 관람을 시작으로 14:00 국립묘지 참배, 15:00 전쟁기념관 등 호국시설을 관람하게 되며, 22일 판문점과 땅굴 견학, 23일 경주 유적지 및 포항제철 등 우리나라의 산업시설과 문화유적지 관람 등을 통해 참전용사들이 피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24일 오전 11시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UN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헌화·참배한 후 25일 출국한다.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는 UN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참전국가와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정전 50주년인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개국 80명의 유족이 초청되었다.

UN기념공원은 1951. 1월 UN군사령부에 의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4만4천여 평 규모로 조성되어 6·25전쟁 기간 중에는 1만 1천여기의 유해가 안장되었으나 대부분 자국으로 봉환되고, 현재는 호주 281위, 캐나다 378위, 프랑스 44위, 네덜란드 117위, 뉴질랜드 34위, 노르웨이 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11위, 터키 462위 영국 885위, 미국 36위, 한국 36위 등 11개국 2,300여기가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