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 미국, 캐나다, 중국 거주 독립유공자 및 후손 34명 초청 ◈
◈ 6박 7일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및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

국가보훈처(처장 朴維徹)에서는 광복60년을 맞이하여 8월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캐나다,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 34명을 초청하여 광복절 경축식 참석 및 독립기념관 등 국내 독립운동사적지를 답사하는 행사를 갖게 된다.

이번 초청 행사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게 광복절 경축식 참석과 독립운동 사적지 및 산업시설 방문,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하여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계승・선양하여 민족화합의 바탕이 되는 한민족공동체 의식을 높이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에 초청되는 인사는 독립유공자 본인 3명과 후손 3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손 중 쿠바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현지에서 사망, 2004년 유해봉환을 통하여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 임천택 애국지사 유족도 포함되어 있다.

고 임천택 지사는 1905년 2세때 모친을 따라 멕시코에 이주하였으나 1921년 쿠바로 재 이주하여 1922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의회 서기로 사회활동을 시작으로 민성국어학교 교장, 청년학원 설립, 대한여자애국단 마탄사스지부 고문,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미주지방의원, 쿠바지방회 고문 및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쿠바지역 한인동포들의 민족의식 고취, 임시정부와의 연락, 독립성금 모금지원 등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이들은 8. 14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하게 되며 다음날인 15일 오전 10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서대문 독립공원과 역사관 견학,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한 후 저녁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6일에는 독립기념관 관람과 경주 문화유적지를 관광하고, 17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공장과 현대중공업을 산업시찰하며, 18일에는 고수동굴 관광과 남사당 공연을 관람한다. 19일에는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남산한옥마을 등을 돌아보고 20일 출국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해외독립유공자 후손 조국방문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외협력을 통한 보훈정책강화와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