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 서울, 29일(金) 오전 10시 양재동 시민의 숲 매헌기념관에서 ◈
◈ 상해, 29일 오전 10시 상해시 노신공원 매정 앞에서 ◈
◈ 각계인사, 광복회원 등 200여명 참석, 윤의사의 뜻 기려 ◈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공원(現 魯迅공원)에서 일본군 전승축하 기념식장을 폭파해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의사 상해의거 73주년 기념식이 29일(金) 오전 10시에 양재동 시민의 숲 공원 내 매헌기념관에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덕룡)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박유철(朴維徹)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김우전 광복회장, 각계인사, 독립운동단체 대표, 광복회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덕룡 기념사업회장·박유철 국가보훈처장·김우전 광복회장의 기념사, 기념사업회장의 “배용순 효부상” 시상, 3·1여성동지회합창단의 추념가(“윤봉길의사의 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윤봉길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이란 주제로 제41회 매헌강좌를 개최한다.

※ 배용순 : 윤봉길의사 부인
같은 날 오전 10시에 중국 상하이(上海) 루쉰(魯迅)공원 梅亭에서 박상기 상해 총영사 및 홍커우(虹口)구 관계자, 윤의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또한 윤의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 소재 충의사에서도 심대평 충청남도지사, 박종형 예산군수, 월진회원,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제73주년 기념 다례 및 제32회 매헌문화제가 개최된다.

윤봉길 의사(1908.6.21～1932.12.19)는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여 부흥야학원(富興夜學院)와 월진회(月進會)를 조직하여 농민의 단결과 민족정신의 배양, 애국사상을 고취하는 등 농촌운동에 헌신하였으나, 일제의 압박으로 농촌운동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1930년 3월 6일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932년 4월 29일 일왕(日王)의 생일인 천장절(天長節)을 맞아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경축식을 상해 홍커우공원에서 거행하자 의거를 감행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킴으로써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약소국가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정부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공적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