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 24일(木) 오후 3시 이북5도청 강당에서 ◈
◈ 김기형 함경남도지사, 이북 5도 관계자 등 250여명 참석 ◈

중국 동북지역에서 도전(道田)학교·왕가(王歌)학원·팔포강(八浦岡)학원 등을 설립하여 민족사상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고 농촌운동을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소래 김중건선생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소래 김중건선생 72주기 추모식 및 학술세미나」가 24일(木) 오후 3시 종로구 구기동 소재 이북5도청 강당에서 소래김중건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지용)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정종기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기형 함경남도지사, 유재만 함경남도 도민회장, 기념사업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배례, 헌화와 김지용 기념사업회장의 대회장 인사, 김기형 함경남도지사·정종기 서울북부보훈지청장·유재만 함경남도 도민회장의 추모사 순으로 개최된다.

또한, 추모식 후에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내용은 제1주제 “소래 선생의 역사관”으로 서굉일 한신대 교수의 발표와 유진기 총신대 교수의 토론이 있으며, 제2주제 “소래 선생의 원종(元宗)사상과 종교관”으로 최봉영 연변대 교수의 발표와 김종길 서울여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된다.

김중건 선생(1889.12. 6～1933. 3. 24)은 함경남도 영흥에서 출생하여 1908년 고향에서 연명(鍊明)학교를 설립하고 교육활동을 전개하였으며, 1913년에는 만주로 건너가 1921년까지 건원학교, 도전학교, 북구학원, 덕수학원, 왕가학원, 이도구학원, 팔포강 학원을 설립하는 등 민족사상의 고취에 심혈을 기울였다.

1927년 10월에는 무국주의(無國主義)를 표방하고 원종이라는 종교를 창립하기도 하였으며, 1928년 이후에는 농촌운동에 투신하여 농민운동의 조직화를 꾀하는 등 농촌운동을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나, 1933년 3월 24일에 그를 시기하던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이역에서 피살되었다.

정부에서는 김중건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