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 터키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34명 초청 ◈

◈ 22(금) UN의 날 기념식 참석, 현충시설 방문, 전통문화 체험 등 ◈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터키 전사자 유족을 초청하여『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터키 전사자 유족 중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유족 34명을 초청하여 10.21일부터 27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UN기념공원 묘소를 참배하고 한국의 문화유산과 발전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방한단은 22일(금)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하여 UN의 날 기념식 참석 및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23일(토)에는 용인에 있는 터키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24일(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UN참전용사 추모 평화콘서트에 참석하게 된다.

 이어 25일(월)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을 관람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26(화)에는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견학한 후 오후에는 국가보훈처 차장이 주재하는 환송만찬 행사를 끝으로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매년 UN의 날을 기해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참전 국가와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정전 50주년인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여 왔는데, 지난 해 까지 9개국 236명의 유족을 초청하였다.

   UN기념공원은 1951년 1월 UN군사령부에 의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에 4만4천여평 규모로 조성되어 6·25전쟁 기간 중에는 1만 1천여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자국으로 봉환되고 현재는 영국 885위, 터키 462위, 캐나다 378위, 호주 281위, 네덜란드 117위, 프랑스 44위, 미국 36위, 한국 36위, 뉴질랜드 34위, 남아프리카공화국 11위, 노르웨이 1위 등 11개국 2,300기가 안장되어 있다.  

   터키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10월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인 1개 여단 15,000여명을 파견하여 용인 금양장리 전투와 판문점 동북부 네바다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