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복을 향한 외 길, 세계로 떨친 큰 뜻』

한국광복군 창설 제70주년 기념식  

 ◈ 9.17(금) 10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거행 ◈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황의선)에서는 한국광복군 창설 제7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17(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광복을 향한 외 길, 세계로 떨친 큰 뜻』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김 양 국가보훈처장, 김을동 국회의원, 백선엽 장군, 전쟁기념사업회장, 광복군 동지회 회원, 일반시민, 학생, 현역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광복군 약사보고, 국가보훈처장(김 양)의 기념사, 광복회장(김영일)의 축사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70년 전 한국광복군 창설 당시 거행되었던『성립전례식』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태극기를 교립하여 게시하고 무대 좌우 양측에 “단군의 자손은 끝내 고국에 돌아가고야 말 것이다.” “초나라가 비록 세집 남았어도 진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다” 라는 당시 구호를 설치하는 등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이 광복군 창설 당시의 모습을 통해 광복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선양하도록 할 예정이며, 대학생 60여명은 광복군의 정신을 잇기 위해 광복군 복장을 하고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관악대,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광복군 행진’을 할 계획이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중국 사천성 충칭(重慶)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을 거행하였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대일항전을 전개한다는 목적으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은 4개 지대로 편성되어 영국군과 연합하여 1944년 3월 임팔(Imphal) 전투를 비롯하여 1945년 7월까지 팀플·티팀·비센플 등 미얀마 각지에서 대일작전을 수행하였다.

또한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공동으로 특수공작 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하였으나 일제의 항복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일제 항복 후 광복군 정진대(挺進隊)를 편성, OSS 미군 18명과 함께 C47 비행기로 8월 18일 국내에 진입하였으나, 일본군의 저항으로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임시정부와 함께 한인교포 등을 보호하여 국내에 송환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1946년 5월 16일 한국광복군 복원선언(復員宣言)으로 해산되었으나, 국방경비대 요원으로 참여하여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하였다.